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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국 산양삼(야산삼,장뇌삼),야산삼 복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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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은 2016년도에 암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 34회를 하고, 고비고비를 많이도 넘기고

지금은 3개월에 한 번씩 주사를 맞는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이다. 

완치라는 것은 없다, 언제 가는 전이될 거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항상 긴장 상태로 지낸 시간들이었다.

암선고라는 처음의 충격도 이제야 조금은 무뎌지고 있는 중인데

24년 6월에 뼈 스캔 결과 골반으로 뼈 전이가 되었다는 폭탄 같은 결과를 들었다.

아무런 추가조치 없이 2개월 후 다시 한번 CT를 찍어본 후에 치료방법을 결정하겠다는

담당 교수님의 말씀에 2개월 동안 살얼음판을 디디는 그런 시간들이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정막내올케가 중국 동인당 의원의 야산삼을 들고 우리 집을 방문하였다.

중국의 동인당 의원은 대학캠퍼스 수준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였다.

중국에 사는 암에 걸린 외삼촌이 먹어보고 효과를 봤다고 중국 방문했을 때 선물로 받았다고 하였다.

남동생과 올케가 서로 먹으라고 양보하다가 매형이 암이 전이되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우리에게 갖다 주라 해서 가져왔다는 올케의 부연 설명이 있었다.

이래저래 민폐를 끼치고 있는데 사실은 이렇게 신경을 써주는 동기간이 있어서 힘이 났다.

 

야산삼이란?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야산삼의 생김새가 정말 잘생겼다.

머리 부분과 어깨 부분, 뿌리 부분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주 멋들어지게 보였다.

 

그런데 야산삼이라는 용어도 처음 들어보지만 야산삼을 어찌 복용해야 하는지,

전이암 환자가 먹어도 되는지 궁금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복용법이 있다고 해서 들어가 보았지만 모두 한자로 되어있어서

내 독해실력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참고로 중국 야산삼이란 우리나라의 산양삼과 같은 개념인 것 같다.

얼마 전까지 산양삼은 장뇌삼으로 불렸는데 삼의 머리 부분이 길어서 길장, 골 뇌자를 써서 

장뇌삼이라 했다가 산림청에서 산양삼으로 표준화했다고 한다.

요즈음 중국에서는 야산삼이란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니 이것이 바로 이 야산삼인 것으로 보였다.

품명에 야산삼(野山蔘)이라고 되어 있었고, 2등급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막내올케의 도움을 받아 복용법을 알아냈다.

건조된 야산삼의 무게가 30g 

1회 복용량 3g

편으로 잘라서 꿀에 재우는 방법, 물에 끓인 다음 그 물을 마시는 방법 등등

 

내가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야산삼을 분말로 만든 후에 꿀에 개어 팥알만큼씩 먹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았다. 

1. 우선 분쇄기에 넣고 분말이 될 때까지 갈았다.

2. 야산삼의 분말이 날리면서 온 집안에 산삼에 퍼지는 산삼의 향기~

인삼의 향기는 저리 가라였다.

3. 밀가루처럼 곱게 갈리지 않는다.

4. 분말에 꿀 세 스푼을 넣고 개었다.

5. 그릇은 유리그릇, 수저는 실리콘수저 사용.

인삼이나 홍삼, 야산삼을 먹을 때는 스테인리스그릇이 안 좋다는 말은 들었다.

6.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을 하였다.

 복용후기

한 달 반동안 꿀에 갠 야산삼을  저녁 잠자기 전에 콩알만큼씩 먹었다.

강낭콩크기만큼 먹으면 어지럽다는 말을 해서 거의 팥알보다 약간 크게 먹였다.

 

꼭 집어서 야산삼은 아니고-야산삼 외에도 먹는 것이 많아서-

어디든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침 혈액검사 결과를 보니 3개월 전검사에서는 PSA 수치가 1.8에서 4.5로 3 배 가량 늘었는데

이번검사에서는 psa수치가 4.9로 0.4 증가에 그쳤기에 야산삼의 효과가 조금은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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