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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주식투자 5개월차 주린이(주식+어린이)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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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2018년 5월이었다. 주식을 시작했다고 말하기에는 

약간의 어폐가 있는 것이 나의 주도로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5월 어느 날 아들이 삼성증권 앱을 다운로드하여 주더니 삼성전자 주식을 한주를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하는 말,

"가지고 있으면 분할해서 50주가 될 터이니 분할할 때까지 가지고 있으라"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다음 날 한주를 더 사서 삼성전자 주식 2주를 갖게 된 것이 내가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주식을 하게 된 것은 그해 8월에 퇴직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1년 반 정도를 즐겁게 보내다가 2020년 2월에 삼성전자 주식을 팔게 되었다.

그동안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분할해서 100주로 늘어난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이 올라 있었던 것이다.

거의 2년 만에 매도를 했더니 1,198,319원이란 수익을 안겨 주었다.

남들에게는 크지 않은 돈이지만 나에게는 어느 날 갑자기 공돈처럼 수익이 생겨버린 것이었다.

와, 이럴 수가~!

생각지도 않은 수익에 눈이 번쩍 떠졌다.

그리고 주식투자라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관심 있는 종목들을 추가하면서 주가의 등락을 관찰하면서 어떤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지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부지런히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아마도 퇴직한 후로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나 보다.

 

본격적으로 주가를 지켜보면서 매매를 하면서 5개월을 보냈다.

금액이 많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종목을 매매하였다.

10주~ 30주씩 주식을 구입하면서 작게는 3만 원 많게는 40만 원 정도까지

수익실현을 하였다. 수익을 본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을 경우 재매수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 종목으로 두세 번씩 수익실현을 하기도 하였다.

 

생각보다 재미도 있었으나 주가가 하락할 때의 스트레스도 같이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종목들을 정리하고 있다. 종목이 많다 보니 관리하기가 힘들고

머리가 너무나 아파졌다. 그래서 10 종목 이내로 정리하기로 하였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우량주, 실적주를 남기고 단타 주, 테마주 위주로 정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10 종목 정도는 더 정리를 해야 10 종목이 남는다.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이려 하다 보니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그래서 3~4만 원 정도의 손실이 나는 종목들은 바로 매도를 하고 있다.

7월 되기 전까지 10 종목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주식을 해보니 수익이 나긴 하는데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같이 받는다.

주식을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으면 안 하는 것이 장수의 길이다.

 

5개월 동안 주식에 투자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첫째도 둘째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

공부해서 남 주나? 아니다. 내가 갖는 것이다.

경제신문도 보고, 주식책도 읽어보고, 인터넷 뒤져보고...

틈틈이 공부해야 한다. 공부하는 만큼 수익이 늘어난다.

 

주식투자를 오래 하려면 꼭 여유자금을 이용해서 하는 것이다.

적든 많든 내 돈만 갖고 투자한다.

 

그리고 10 종목 이내에서 투자하는 것을 권유한다.

10 종목 정도라고 말한 것은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권유하는 종목이다. 초보자가 한 종목에

몰빵 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씩 분산 투자하는 것을 권유한다.

 

그리고 너무 주식에 집중하지 않는다.

너무 집중하게 되면 수익이 나도 손실이 나도, 너무 예민해져서 마음이 피폐해질 수 있으니

약간의 거리를 두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투자하길 권한다.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면 그런대로 재미도 있고, 일상에서 약간의 긴장감도 생기 고면서

짭짤한 수익도 생기게 된다.

소위 일석삼조~

 

이렇게만 하면 소위 주식투자가 패가망신하는 일만은 아닌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는 흥 가성 신하는 아주 좋은 투자방법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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