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투자

주식용어 '오버행(Overhang)'이란?

반응형

주식방송에서 '오버행'이라는 말을 들었다.

영어와 한자의 합성어인지, 영어인지 알기 위해 인터넷 사전을 찾아보았다.

'오버행(Overhang)'이란 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물량 주식을 의미하며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고 한다.

 

주로 채권단이나 기관에서 보유하던 주식을 주가가 상승하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대량의 주식을 내다 팔 게 되는데, 수요와 공급이 조절되던 주식시장에서 갑자기 나온

대량의 매물은 주식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한 조건이 된다.

 

일반적으로 '오버행'을 정규장에서 처리하게 되면 일반 투자자들에게 악재로 작용하게

됨에 따라 장외에서 이루어지는데 기관 간의 매매나 기관과 외인간의 대량매매인

블록딜을 통해서 해결한다고 한다.

'블록딜'에 대해서는 바로 전에 포스팅을 했었다. '오버행'이 '블록딜'과 연관이 되는

것인지 몰랐었는데 오버행을 알게 되니까 블록딜을 왜 하는지 더 쉽게 이해가 된다.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대주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 종목이나 채권단이

자금 회수를 위해 담보로 잡은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은

오버행 문제가 발생하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보호예수란,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주주들의 거래를 제한하여 개인투자자와 소액투자자들을 보호해주는 제도라고 한다.

 

가끔 잘 나가던 주식들의 주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유심히 살펴보면 오버행을 처리하였거나 장외에서 '블록딜'을 한 경우가

근래에 많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