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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의왕 백운호수 맛집 이우철한정식 첫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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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큰며느리와 둘이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가 사부인도 같이

먹자고 권했더니 큰 며느리가 너무 좋아하기에 오늘 10월 6일 목요일

점심으로 약속을 잡았다.

오늘 아침이 되니 아들도 시간이 되어  같이 먹겠다고 하기에

4명으로 다시 예약 완료~

 

장소는 의왕 백운호수에 있는 이우철 한정식~

우리 집에서는 14km이고, 약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곳이다.

작년에 한번 방문했었는데 하필이면 리모델링 중이어서 허탕을 치고,

송이향 한정식에서 점심을 먹었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나는 아들을 픽업하고, 며느리는 친정 엄니인 사부인을 픽업하여

이우철 한정식에서 11시 30분에 만났다.

식당 앞과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고, 식당 앞에는

야외테이블과 식사 후 차를 마실수 있는 화이트(비닐) 하우스가 있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서 QR체크인을 하고 안내를 받았다.

들어가면서 보니 앞쪽 실내 테이블이 대부분 예약이 되어 있었으며 식당 안쪽의

창가 쪽 테이블도 2/3는 예약 중이었다. 식당은 널찍널찍~.

우리가 앉은  창가 쪽은 마침 우리가 첫 손님이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식당의 메뉴가 적힌 그릇 받침이 보였다.

이우철 한정식이 한식대첩의 우승자라고 쓰여 있었다.

실력이 있으니 맛도 당근이겠지?!

누가 우승했는지는 모르지만 몇 년 전 한식대첩을 TV에서 몇 번 봤던 기억이 있다.

 

가장 고가의 메뉴는 임금님 수라상으로 65,000원~

나는 대한민국의 서민이니 점심특선으로 쵸이스~

며느리 차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점심특선으로 주문을 했다.

주문을 받은 직원이 '모두 다 오시면 주문하셔도 된다'는 말을 해주는 것이

고객을 편의를 생각하는 식당 같았다.

 

제일 먼저 들고 온 꽃게조개탕 냄비를 작은 버너 위에 올렸다.

4인분용~

비주얼은 별로ㅠㅠ

두 번째 나온 것은, 검정 흑임자 죽이었다.

흑임자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흑임자죽이 입맛에 딱~

넷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사구 동성ㅎㅎ

세 번째는 5가지 음식이 한 번에 나왔다.

야채 비트 들깨소스 샐러드~

해파리냉채와 잡채~

해파리냉채는 겨자가 많이 들어 있어서 나에게는 매운 편~ 

먹을 때마다 콧김이 확확 케케켁

그래도 맛은 좋았다.

버섯 잡채는 보통~

우엉채 들깨소스 무침,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 최고~

구운 오 삼겹살 보쌈~

찌기만 한 것보다 연기 맛을 봐서 그런지 맛있었다.

끓고있는 꽃게조개탕도 한국자씩 퍼서 맛을 보았는데

최고의 깔끔한 맛~^^오홍

그리고 5분 후에 추가 음식이 나왔다.

결혼식 후 한 달 만에 얼굴을 보느라 인사말이 길어져서 겨우 흑임자죽을

비우고, 음식을 한 젓가락씩 밖에 못 먹었는데ㅠㅠ

이쁘게 생긴 새우튀김~

메뉴판에 튀긴 음식부터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글귀가 있었는데~.

한 마리씩 가져다가 입에 쏙, 정말 맛있었다.

한 마리 더 먹으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

표고버섯 강정도 한 개 더 먹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갖게 했다.ㅎㅎ

4명인데 5개의 표고 강정~

한 개는 누가???

그리고 황태구이~

워낙 황태구이를 좋아하니까 두쪽을 먹었다.

그리고 돌솥밥과 뚝배기 된장찌개, 기본찬이 나왔다.

기본찬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사부인과 이야기가 무르익다 보니 사진 찍을 기회를 놓쳐버렸다.

 

식탁을 거의 다 비우고 일어났다.

계산 17,000원*4= 68,000원

과하지 않게 먹고 과하지 않은 비용으로 계산을 하고 나오니 기분이 짱짱~~

나오면서 카페로 이동하려다가 앞에 있는 화이트(비닐) 하우스에

테이블이 나란히 놓여있는 것을 보고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아메리카노를 가지고 왔다.

화이트하우스 중앙에 테이블이 나란히 놓여있고, 양쪽으로 들깨가

심어져 있는데 의외로 전원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고 사부인 좋아하였다.

 

밭에는 배추, 무가 심어져 있고, 주변에는 코스모스와 화초들이 심어져있는

백운호수 이우철 한정식~

근교에서 맛있는 한정식을 먹고 차도 마시면서 가을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실패하지 않을 장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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