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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수원 금곡동 '서수원 본가 숯불갈비'의 점심특선 메뉴' 한상가득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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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년 만에 15년 전의 직장의 옛 동료들과 연락이 되어 7명이 얼굴을 보기로 하였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은 장소를 물색하다가 아무래도 현직에 있는 친구들이

외식을 많이 하는지라 서수원 금곡동에 있는 '서수원 본가숯불갈비'로 정했다.

원래는 점심 약속이었는데 나의 또 다른 약속과 중복이 되어 나를 빼고 모임을

하라고 했지만 동료들이 고맙게도 저녁 약속으로 미루어주어서 같이

만날 수가 있었다.

 

서수원 숯불갈비에 정확히 오후 5시에 도착하였다.

 금곡동 LG빌리지 아파트 뒤편에 위치해 있고 밭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완전 시골 풍경~

주차장은 꽤 넓었고, 일찍 도착한 덕에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실내는 넓었으나 이른시간덕에 고객은 한 팀밖에 없어서 매우 한산하였다.

예약한 룸으로 들어가니 두 명의 옛 동료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남은 동료 4명은 오고 있는 중이었다.

 

음식이 나오기 전이라 앉아서 수다 떨기 시작~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일찍 온 사람들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호호 하하~.

하하호호 떠드는 동안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우리가 예약한 메뉴는 '한상 가득 셋트'  가격은 15000원~

원래 점심 예약이었다가 저녁으로 바꿔서 점심특선이 주문이 되는것인지,

아니면 특별히 부탁을 해서 주문이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저녁인데 점심특선메뉴로 준비가 되었다.

만약에 돌솥밥으로 주문을 하면 2000원이 추가된다.

반찬은 이렇게~

야채쌈과 된장을 제외한 반찬 가짓수는 7가지로 대부분 나물 종류였다.

테이블이 차려지는 동안 동료들이 모두 출석하였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들썩거린다고 하더니 7명이 모이니까 테이블이 들썩들썩하였다.

우선 오래간만에 모였으니 맥주 반잔으로 건배~^^

이 이후부터는 서로 안부를 묻고 요즘 근황을 물어보느라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개념은 사라지고 말았다.

오죽했으면 가장 중요한 주 메뉴를 찍지 못하여 다른 곳에서 캡처를 했을까!

 

커다란 접시에 매콤 오리와 직화불고기를 같이 담겨서 나오는

점심특선 메뉴 중에 하나인 '한상 가득 셋트'~

다른 곳에서 본 적 없는 색다른 비주얼~

하지만 나는 한 젓가락도 먹을 수가 없었다.

문제는 점심을 넘 많이 먹은 것이 문제~

내 위장 어디에도 비어있는 곳이 없이 풀 상태.

더 스퀘어 뷔페에서 12시부터 2시까지 먹다가 왔으니 도저히

음식을 먹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동료 친구들의 맛있게 먹는 모습만 지켜보면서 맥주잔만 홀작 홀작~ㅋㅋ

친구들은 맛있다고 반찬을 두 번씩 리필하면서 그릇들을 깨끗이 비워냈다.

서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는 익숙한 맛집이라고 하였다.

그렇군!!!

 

사실상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서 식사를 하다 보면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분위기가 들뜨게 되어있다.

그러니 음식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판단하기가 쉽지않다.

다음에 다시 한번 방문하여 이곳의 점심특선인 '한상가득셋트'를 

온전하게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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