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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화성 팔탄의 '대박 두루치기' 맛집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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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방(남편)은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자이다.

화성 팔탄에는 큰 공장단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크고 작은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

크고 작은 공장 사이에는 한식뷔페식당이 있어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김서방 공장의 직원들도 공장 옆 가까운

한식뷔페식당을 이용하고, 남편은 다이어트를 핑계로 두 달 정도 굶고 있는 중~

 

이번 토요일 아침에 왕송호수로 운동을 나갔다가 들어오니 9시 20분이었다.

걸은 거리는 10km, 걸음수는 13,500, 소비한 칼로리는 400kcal였다.

쉬고 있는데 회사에 잠깐 나가봐야 한다고 하여 같이 나가서 공장일을 보고,

회사 근처에 있는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평촌 농수산 도매시장에 가서

햇생강을 사서 생강청을 담기로 하였다.

 

우선 작업한 제품을 꺼내기 위해 남편과 둘이 팔탄 공장으로 달려갔다.

30분 동안 부지런히 제품을 꺼내놓은 다음 남편이 추천하는 맛집으로 갔다.

 

상호는 '대박 두루치기'인데 평일에는 대기줄이 10m가 넘는다고 하였다.

5분 정도 가는 내내 엄청 맛있는 집이라고 입이 마르게 칭찬하고 있는 남편~

나보다 미식가인 남편~ㅎㅎ

 

드디어 도착~

밖에 3명 정도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식사 전인지, 식사 후인지 가늠이 안됨.

 

대박 두루치기

경기 화성시 팔탄면 시청로 756

031-352-7373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남자들만 가득하였다.

보아하니 공장에서 일하시다가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식사하러

나오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반인은 우리 부부뿐~^^

 

메뉴는 이렇게

주문은 남편이 즐겨먹은 김치볶음 두루치기 2인분 ~

5분 정도 기다리니 상이 차려졌다.

계란말이, 양상추 샐러드, 잔멸치 볶음, 시금치 고추장 무침, 총각김치,

상추, 편 마늘, 미역국 등 

 

'계란말이는 리필이 되지 않는단다~'

저런, 서운함이 밀려왔다.

옆 테이블을 보니 짧은 점심시간에 쫓기는 듯 열심히 드시고 계셨다.

그리고 우리의 밥과 김치볶음 두루치기가 나왔다.

비주얼은 그럭저럭 평범~

기름이 튄다고 남편에게 앞치마를 하라고 하였다.

익혀 나왔지만 테이블에서 3~4분 정도 더 볶은 후에 불 조절을 해주고,

이제 드시라는 멘트를 하였다.

호호 불어가면서 고기부터 한 점을 먹었다.

달지 않고, 조미료 맛이 나지 않는 깔끔한 맛이 났다.

두 번째는 상추에 고기와 김치를 넣어 같이 싸서 먹었는데 더 맛있는 듯...

달지 않은데 의외로 맛있다.

 

고기는 신선한 돼지사태를 사용하여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었고,

돼지 냄새가 나지 않아서 더 좋았다.

 

그리고 반찬 중에서는 리필이 되지 않는 계란말이의 맛이 최고였다.

남편은 시금치 고추장 무침이 맛있다고 다 먹었지만 리필은 하지 않았다.

김치볶음 두루치기를 먹어야 하기에 반찬을 더 시킬 수가 없었다.

우리는 천천히 여유 있게 '김치볶음 두루치기' 한상을 깔끔하게 비우고 나왔다.

공장이 많은 곳에 위치한 서민적인 식당이지만 맛은 최고인 '대박두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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