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매일 한번씩 변비에 좋은 야채를 갈고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집에 변비환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남편이에요~
남편의 변비타파를 위해 여기 저기 검색을 하다가
저 나름대로의 비결을 찾아냈어요.
제 남편은 3년전 전립선 암수술을 했어요.
수술은 잘 되었는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암세포를 박멸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
36회를 받아야 했어요.
방사선 치료후 호르몬 주사도 1년정도 맞았구요.
문제는 1년정도 후에 생기기 시작했는데
남편의 배에서 온갖 소리가 나는 거에요.
수술하고 집중치료를 받는 동안은
거기에 집중하느라 간과하고 지냈는데
각종 부작용들이 나타났어요.
식사를 하기 전이나 식사를 하고 나서
같이 옆에 앉아 있으면
배에서 나는 소리가 다 들릴정도로 컸어요.
의사선생님께 상담을 했더니 방사선 치료로
주변 장기까지 영향을 미쳐서
대장이 제구실을 못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 .
시간이 많이 흘러야 좋아질 수 있을거라고 하시는데 막막했어요.
장의 기능이 활발해야 몸의 면역력도 높아지는데
정신차려서 좋은 방법을 찾아내자고 다짐했지요.
그래서 집에서 제가 제일 먼저 한것이
시중에 좋다고 하는 요플레를 사서 화분(비폴린)을 섞어서
5개월동안 아침 저녁으로 먹여 봤는데 별
효과가 없었어요. 계속 설사~
그래서 이번에는 우유와 유산균을 사서 직접 요플레를 만들어서
2개월정도 먹였는데 이것도 별 효과가 없이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3일에 한번도 제대로 변을 보지 못해
이제 식사도 잘 못하는 지경까지 오게 됐어요.
식사는 조금밖에 못하는데
배는 항상 빵빵.
안되겠다 싶어 프리바이오틱스가 좋다는 말을 듣고
홈쇼핑에서 1년치를 사서
아침저녁으로 물에 타서 먹길 2개월~
하지만 이것도 역시 별 반응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맛도 없어서 안먹겠다고 투정.....
변비에 좋은 음식을 찾기위해 네이버검색 열심히~
찾아낸 것이 미나리쥬스와 양배추 쥬스
문제는 한가지 재료만 갈아서는 맛도 없고 장기적으로 음용하기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선 시장에 가서
변비에 좋은 재료들을 모두 사왔어요.
돌미나리 한단, 양배추 반개, 당근두개, 사과, 비트한개,
파인애플 통조림 1개, 요구르트 등등
쥬스를 갈을때는 조금씩 덜어서 쓰시면 돼요
미나리 5잎,양배추 한잎정도,당근.사과.비트,파인애플은 80g정도
미나리와 양배추가 주재료이니 양을 1/2정도 하시고
남은 채소로 반을 채우시면 돼요.
그리고 요쿠르트2병과 프리바이오틱스 한봉을 넣어서
쥬서기에 1분정도 갈아주면 몸에도 좋고
변비에도 좋고 마시기에도 좋은
야채쥬스 완성~
1인분만 만들기 때문에
작은 다기능 믹서기를 사용해요.
갈고 나서 설거지도 간편. . .
분리해서 물을 넣고 한번 흔들어서 헹구면 끝
한번 갈면 머그컵으로 딱 한컵이 나오는데
먹기에 알맞은 분량이에요.
착즙기를 사용하면 물만 마시기 때문에 효과가 없어요
되직한 야채 건더기(섬유질)를 같이 먹어야
변비에 효과가 있겠지요
처음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할때는
저도 같이 먹어보는 편인데
요플레, 야쿠르트,프리바이오틱스등은
일반정상인들에게는 효과가 있는듯 하구요,
위 야채쥬스를 저에게 적용해본 결과 1~2시간후
바로 화장실로 달려 갔어요.
남편요? 남편은 워낙 장이 망가졌기에 저 처럼은 아니지만
하루에 한번정도 볼일을 보고 있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입니다.
당연히 안 먹으면 화장실을 못가요 ㅠㅠ
이와 병행하여 이틀에 한번씩 한시간씩 걷기 운동도
병행하고 있는데 변비에 도움이 되는 듯 해요.
일반요법으로 안되시는분들이나
양약에 의존하시는 분들
한번 해보시고 경험해보세요.
모두 장 건강 지켜서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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