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는 헷갈리고 혼동되기 쉬운 낱말들이 많다.
모양새나 소리, 쓰임이 비슷해서 이 건지 저건지, 아니면 둘 다인지 헷갈리는 말들을 정리해 보았다.
쓰다 보면 갑자기, 어느 순간 헷갈리는 낱말 10선을 알아보자.
1. 가시오/가시요의 차이
단모음과 단모음이 만날 때 그 사이에 반모음이 첨가되는 현상으로, 우리 국어의 반모음에는
'ㅣ'와 'ㅗ/ㅜ'가 있다. 'ㅣ' 뒤의 이중모음 화현상이다.
예) 가시오-> 가시요, 되었다-> 되었다, 기어-> 기여
2. 나무꾼/나뭇군의 차이
사전상으로는 '땔나무를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나무꾼'이 맞는 말이다.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말은 사이시옷을 붙여 쓴다.
3. 뒤풀이/뒷풀이의 차이
'뒤풀이'가 맞는 표현이다.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
예) 뒤풀이, 뒤통수, 위층, 위쪽, 위통 예외) 웃통
4. 맞히다/맞추다의 차이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이다. '
'맞다'는 쏘거나 던지거나 한 물체가 어떤 물체에 닿다. 닿음을 입다의 뜻을 나타낸다.
예) 나를 맞히려고 공을 던졌다. 화살이 날아와 과녁을 맞혔다.
'맞추다'는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의 의미이다.
예) 짝을 맞추다. 입을 맞추다. 눈을 맞추다.
5. 부딪히다/부딪치다의 차이
'부딪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부딪치다'는 능동사이고, '부딪히다'는 피동사이다.
예) 건너편에서 걸어오는 친구와 부딪쳤다.
자동차끼리 서로 부딪쳤다.
예) 서있던 나는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서 다쳤다.
배에 부딪히는 파도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6. 숟가락/젓가락의 문법 설명
숟가락: 술(밥 한 술)+가락='술 가락'인데, 술을 강조하기 위해 술'을 '숟'으로 강하게
발음하다 보니 '숟가락'이 된 것이다. 어원을 밝히지 않는다.
젓가락: 저(한자어)+가락='저가 락'으로 소리와 표기가 일치하지 않아 사이시옷을 넣은 것이다.
7. 어떻게/어떡해의 차이:
어떻게:'어떻다'의 부사형으로 주로 문장 중간에 쓰인다.
예) 이거 어떻게 했어?
어떡해: '어떻게 해'의 축약형으로, 주로 문장 끝에 쓰인다
예) "이번에 본시험 완전 폭망 했어. 어떡해~"
8. 없음/있음, 없슴/있슴의 차이
'없다'와 '있다'의 명사형 표기로 없음과 있음이 맞는 표기이다.
'없슴과 있슴'은 잘못된 표기이다.
9. 해님/햇님의 차이
해님: 해를 의인화해서 높임을 뜻하는 접미사
예) 해님이 방긋 웃어 주어요.
햇님은 사이시옷 현상이 일어나는 합성어가 아니기 때문에 틀린 낱말이다.
10. 다음번/ 다음번의 차이
다음번: 정하지 않은 미래를 나타낼 때 쓰인다.
예)"다음번에 식사 한번 하자"
다음 번: 바로 뒤이어 오는 차례나 순서를 나타낼 때 쓰인다
예) "다음 번 차례는 누구지?"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들,
이것인지 저것인지 헷갈릴 때
잠깐의 검색으로 올바른 언어생활을 영위하자~^^
올바른 우리말사용법 1회차는 바로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kdh80092.tistory.com/31
올바른 우리말사용법 3회차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kdh80092.tistory.com/217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미와검버섯의 차이와 예방법 (0) | 2020.03.02 |
---|---|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 10선(3회차) (0) | 2020.03.01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우한폐렴)최신현황 (0) | 2020.02.27 |
수원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아파트의 겨울속으로 (0) | 2020.02.16 |
친언니회갑(환갑)선물 순금목걸이-20년만의 선물? (0) | 202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