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토요일에 구운동에 있는 이마트에 갔는데 연어를 평소보다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신선한 연어를 보니 연어회와 스테이크를 해서 먹고 싶어 졌다.
680g에 22,000원으로 평소의 20% 할인된 가격이었다. 가격도 마음에 쏙 들었다.
냉큼 집어서 카트 속으로~
이참에 연어회와 연어스테이크에 도전을 해볼까나~!!!
한 번도 집에서 연어요리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동안 가족 외식할 때 음식점에서 먹고, 만들어 놓은 것을 테이크 아웃해서 주로 먹었던
연어요리를 집에서 직접 해보기로 하였다.ㅎㅎㅎ
감히 연어요리를 집에서 하겠다고 마음을 먹다니 조금은 떨렸다.
반은 연어회로 먹고, 반은 연어 스테이크로 먹고~.
연어회 만들기
만든 날: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저녁
재료: 연어 300g, 초고추장, 고추냉이 간장 소스
연어회 만드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직접 잡아서 회를 뜨는 것도 아니고,
껍질까지 싹 제거해서 판매를 하니 대충 썰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연어회 뜨기는 레시피라고 할 수 없다고 본다.
사온 연어를 반으로 잘라서 키친 타올로 표면의 수분을 제거한 후
얇게 썰면 연어 회지 뭐~
근데 연어의 살이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잘 썰리지 않았다. 그래도 요렇게 회를 떠 보았다.
연어의 예쁜 주황색 때문에 삐뚤빼뚤한 모습이 감춰졌다.
얇게 썰었는데도 0.5cm 두께로 썰어졌다. ㅎㅎ
도톰한 것이 씹는 맛이 더 있겠지?
개인적인 취향이 있으니 소스는 두 가지를 만들었다.
초고추장과 고추냉이 간장소스~
솔직히 말하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연어의 고소한 맛을 조금밖에 느낄 수 없다.
초고추장 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회를 못 먹는 분들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고 들었다.
남편은 고추냉이 간장소스에 찍어먹고, 나는 초고추장과 고추냉이 간장에 모두 찍어 먹어 보았다.
고추냉이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먹으면 연어의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을
100% 느낄 수 있다.
음 ~오랜만에 먹으니 연어회가 꿀맛이다. 둘이 300g 한 접시를 다 먹었다.
아니 남편보다 내가 조금 더 먹었다. 남편은 느끼하다고 먹다가 젓가락을 놓는다.
남은 연어회를 혼자서 맛있게 다 먹어 치웠다.
사기를 잘한 것 같다.~
내일은 '연어스테이크 만드는 법'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연어숙성시기는 방법' 후기 (0) | 2020.05.04 |
---|---|
연어요리'연어스테이이크'처음 만들기 (0) | 2020.04.30 |
초간단 열무국수만들기 (0) | 2020.04.22 |
바다의 풀 '꼬시래기무침' 만들어 보았다. (0) | 2020.04.20 |
구운생김에 밥싸먹기-양념간장 (2) | 2020.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