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입맛이 없고 건강해지고 싶을 때 생각나는 반찬으로는 해조류가 재료가 되는 것들이 많다.
생각나는 것으로는 산후나 생일날에 먹는 미역국을 시작으로 다시마, 톳, 김,
우뭇가사리, 파래 등 우리의 식재료들과 밀접한 관련들이 있다.
많이 접하는 미역과 감, 톳, 파래, 꼬시래기를 되도록이면 자주 구입해서 먹을 일이다.
해초를 섭취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독소를 배출하며 임산부가 섭취할 경우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는다고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니 비만예방이 될 것이며, 엽산과 칼륨이 풍부하니 태아에게 좋고,
해초 속의 알긴산은 몸속의 중금속을 흡착해서 내보내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구태여 이런 것을 기억하지 않는다 해도 바다에서 나는 풀들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거라는
생각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번 눈에 띄어 구입한 꼬시래기를 사서 냉장고에 보관해오다가 어제 드디어
꺼내 놓았다. 새콤하게 무쳐서 먹으면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재미있으면서도
맛 또한 뛰어나가 때문이다.
해초 꼬시래기 무침 만들기
만든 날: 2020년 4월 15일 저녁
재료: 꼬시래기 200g, 양파 반개, 초고추장,
다진 마늘, 통깨, 대파, 참기름, 식초
1. 꼬시래기를 찬물에 헹구어 소금을 털어내고 30분 정도 담가 두면 소금기가
적당하게 빠진다.
2. 냄비에 물을 끓여서 30초 정도 잠깐 데쳐낸다. 데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살균 차원에서 해보았다.
3. 색이 진한 밤색에서 약간 파래졌다.
4. 데쳐낸 꼬시래기를 찬물에 헹구고 소쿠리에 바쳐서 물기를 제거한다.
5. 물기를 뺀 꼬시래기를 3등분으로 자른다. 너무 짧게 자르면 젓가락 사이로
빠져나오니 약 6~7cm 정도로 자르는 것이 적당하다.
6. 볼에 다진 마늘과 대파, 진간장 1/2 수저, 참기름 1 수저, 통깨, 설탕 1/2 수저,
양파 반개, 꼬시래기를 넣고 초고추장을 2 수저 넣는다. 사다 놓은 초고추장으로 대신하였다.
7. 꼬시래기와 각종 양념을 조물조물하여 무친다.
김서방(남편)에게 한입 갖다 주었더니 식초 약간, 설탕 약간만 더 넣으라고 한다.
조금씩 더 넣어서 다시 조물조물하여 무쳐냈다.
8. 예쁜 보자기에 깔끔하게 담아본다.
꼬시래기 무침을 집에서 해 먹어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음식점에서 먹을 때는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 나면 잊어버리기도 하고, 주변에 많지 않아서 구입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이다.
칡냉면 같기도 한 것이 국수 대용으로 무쳐먹어도 괜찮을 듯하다.
꼬시래기 무침, 다시 한번 구입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만큼 좋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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