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면도 1박 2일 여행의 2일차 기록이다.
즐거운 1일차 여행을 끝내고 다음날이 돌아왔다.
7명의 평균 나이 67세~
그래서 그런지 모두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하고 있었다.
씻고, 아침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단장을 다 했는데도 8시였다.
부지런쟁이 어른들
어제 태안 빛축제(네이처월드)에 갔다가 허탕을 쳤기에 안면도 자연 휴양림과
오마이갤러리(아기자기 랜드)는 전화로 오픈 여부를 물어보았다.
모닝커피를 마시고 펜션 여사장님께 작별인사를 하고 나니 9시가 되었다.
자연휴양림은 9시 오픈
오마이갤러리(아기자기 랜드)는 10시 오픈
안면도 자연 휴양림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장권과 주차료를 계산하였다.
공기도 맑고,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솔향을 뿜어내는 데크길을 걸어 산으로 올라갔다.
나이 드신 분들의 아이고소리가 올라가지 말라고 발을 붙들었으나 조금만 힘을 내시라고 격려~ㅠㅠ
보슬비가 계속 내리는 중이고, 많이 걷는 것을 싫어하기에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사진 찍기에 열중하였다.
사진 찍을 때만큼은 하하 호호 함박 미소를 띠는 센스~
오손도손 느릿느릿 데크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사이좋은 달팽이 형제들이 반겨주었다~.
비가 와서 더 좋아 보이는 그들
건너편 수목원으로 건너가고자 하였으나 그치지 않는 보슬비와 걷기를 힘겨워하는
어르신들 덕분에 차를 돌려 바로 옆에 있는 오마이갤러리(아기자기랜드)로 갔다.
밖에서 보면 별로인듯한 외관인데 입장료는 제일 비쌌다.
오마이갤러리는 전 세계의 유명미술품들을 복사해서 전시해 놓은 곳으로
실내공간 70%, 외부공간 30%로 이루어진 곳으로 건물 외벽과 통로바닥에 트릭아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 즐거운 장소였다.
수십 가지의 트릭아트들 앞에서 사진 찍기에 열중하다가 가장 늦게 퇴장~
오마이갤러리에서 한 시간 소요~
여기에서 나와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보령에 있는 개화예술공원으로 향했다.
5년 전에 한번 방문했던 곳으로 윗형님들에 게도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 같아서였다.
이곳에서 51km 거리에 있었다.
천천히 가다 보니 비가 그치고 햇빛이 났다. 좋은 징조였다.
개화에 술공원에 도착하여 표를 끊고 (인당 5,000원) 들어갔다.
한번 왔던 곳이라 어느 정도의 관람순서를 알고 있었다.
모산 조형미술관에 들렀다가 밖으로 나와 각종 조각물들을 구경하면서 허브랜드로 들어갔다.
허브랜드는 화이트하우스(비닐하우스)이다.
1월 중순인 허브랜드는 초록빛 나무와 오렌지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었고,
각종 금붕어들이 헤엄을 치며 반겨주었다.
동백꽃은 지고 있었으나 다른 꽃들과 한라봉인지 오렌지인지, 귤인지
정체가 헷갈리는 노란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한 바퀴 돌아 나오다가 리리스카페에 들러 구경을 하였다.
빙 돌아 나오면서 보지 못했던 조각품들을 구경하면서 희희낙락~
사진 찍으면서 희희낙락~
역시 여행지에서는 사람의 마음이 열리게 되는갑다.ㅎㅎ
이렇게 구경하다 보니 벌서 오후 한 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고픔이 느껴지고 있었다.
이번 메뉴는 칼국수로 전원 통일이 되어 개화예술공원에서 멀지 않은 면치기라는 곳을 찾아냈다.
칼국수종류만 파는 곳이었다.
직원인지,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지만 불친절한 태도가 느껴졌다.
괜히 들어왔다 싶었지만 다시 나갈 수 없어서 해물칼국수 6인분을 시켰다.
매운맛 3개와 순한 맛 3개, 그리고 공깃밥 한 개
15분을 기다리니 드디어 울 앞에 칼국수 대령~
국물 떠먹어보고는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불쾌한 기분이 사라졌다.
모두 맛있게 칼국수를 비워냈다. ㅋㅋ
식사 후 커피 한잔하고 다른 곳을 방문하려하였지만 청주에서 약속이 있다는
아주버님의 말씀에 서운한 맘을 접고, 1박 2일의 시댁형제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더 나이 들기 전에 12월에는 해외여행을 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떠나야했다.
우리 부부는 수원으로, 다른 남매들은 청주로~이정표를 따라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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