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 7 총사의 1박 2일 충주 여행~
지난 9월 30일 금요일 오후 성균관대역에서 대학 친구 2명을 픽업하여
4시 30분에 충주로 출발을 하였다.
다른 두 친구는 동수원 터미널에서 4시 40분 차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한다고 하였다.
나머지 한 친구는 청주에서 5시 10분 버스를 타고 출발~
나머지 한 친구는 혼주이니만큼 결혼식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목적지는 충주 공용터미널~
이렇게 7명이 모이는 이유는 한 친구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결혼식 참석을 핑계로 친구들의 얼굴을 길게 보고 싶은 마음에,
전날 모여서 정담을 나누다가 다음날 오전에 대학시절에 방문했었던 탄금대에 가서
옛 추억을 회상하다가 토요일 오후 3시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이다.
여행 일정은 특별하지 않지만 친구들과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되고 설레었다.
9월 30일(금) 일정
PM 7시 충주터미널 집결-> 7시 30분 이도희 한우 생갈비집에서 저녁식사->
10시 강아름 펜션 숙박 및 수다
10월 1일(토) 일정
AM 10시 탄금대 도착-> 1시간 탄금대 산책 및 사진 찍기-> 11시 20분 드멜바 카페 도착->
커피 마시며 2시간 동안 정담 나누기-> 2시 파라다이스 웨딩홀 도착->
혼주인 친구와 축하인사. 사진 촬영->30분 동안 뷔페 식사->3시 30분 수원으로 출발->
5시 30분 성균관대역 도착
수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다가 제천 평택 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금요일 이른 오후라서 도로정체는 없을 줄 알았는데 막히는 구간은 영락없이 막혔다.
4시 30분에 출발하여 6시 30분에 충주터미널에 도착하였고, 먼저 도착한
우리 3명은 이도희 한우 생갈비집으로 바로 직행하였다.
네이버 지도
충주시 연수동
map.naver.com
이도희 생갈비집은 충주 터미널 주변 맛집 검색을 하여 찾아낸 곳이다.
서울과 청주에서 오는 세 친구는 아직도 도착이 요원하여 우리 세명은 배가 고픈 나머지
한우 살치살과 생갈비 4인분을 주문하였다.
메뉴는 이렇게 준비~
수원보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놀랐다.
4인분을 다 먹어 갈 무렵 다른 세 친구도 식당에 도착하였다.
본격적인 먹방을 위하여 살치살 4인분, 안창살 4인분을 추가하였다.
맛있게 구워서 늦게 온 친구들 먼저 먹이기~
다들 맛있게 먹으면서 오래간만에 만남을 소맥 한잔으로 건배를 하면서 환호하였다.
마침 옆자리에 계시던 손님들이 송이버섯 3송이를 먹어보라고 나누어주셨다.
이건 완전 횡재수이며, 여행의 묘미~^^
우리도 맥주 4병으로 화답을 해주고, 즐겁고 반가운 충주의 저녁시간을 가졌다.
추가로 시킨 육회도 맛나고, 서비스로 주신 계란찜도 맛나고, 기분도 업이 되어
살치살 2인분을 추가해서 먹고 나니 울 6명이 10인분을 해치웠다.
총 419,000원 계산 ㅎㅎ
9시에 식당에서 나와보니 깜깜한 밤이 되어 있었다.
세 친구는 택시로 먼저 강아름 펜션으로 보내고, 울 셋은 주변의 GS25 시로 가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을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서 펜션으로 출발을 하였다.
시내에서 벗어나 산속으로 계속 들어가는데 길이 좁고, 가로등도 없어서
운전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웠다.
20분 만에 도착한 강아름 펜션~도착시간은 9시 30분
주차를 하고 나니 주인 사장님이 반겨주며 안내를 해주었다.
아주 깜깜하여 주변의 경치는 볼 수가 없었다.
네이버 지도
충주시 금가면
map.naver.com
강아름 펜션은 4인 기준으로 6명까지 숙박이 가능하였다.
1박에 6인 270,000원~
온돌방 1개, 거실, 화장실 1개, 요리 가능한 주방으로 이루어진 그냥 그런 펜션이었다.
친구와 같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공간이 중요한 것이다.
테이블을 둘러싸고 앉아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하면서 30일 밤과 1일 새벽 밤을 지새웠다.
아침 6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어여쁘게 씻은 후에 잔디밭 마당으로 나와
강아름 펜션을 바라보았다. 서늘한 강기운이 기분 좋게 얼굴에 닿았고,
뿌연 안개에 둘러싸인 강아름 펜션이 중세의 마법의 성처럼 느껴졌다.
앞에는 뿌연 안갯속으로 몸을 사린 충주호의 강물이 어렴풋하게 보였다.
펜션 앞마당 잔디밭에서 1시간 정도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대며 희희낙락~
친구와 함께하니 사진 한 장을 찍어도 너무 즐겁다.
잔디밭 울타리 감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감이 주황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두세 개 덜어진 감을 앞에 놓고 한 컷~
펜션을 떠나면서 찍은 햇살에 빛나는 강아름 펜션의 모습~
내부보다는 외부의 자연경관이 훨씬 뛰어나고 매력적인 모습이라고 느껴졌다.
10시에 펜션을 나와서 탄금대로 향했다.
주차를 하고 탄금대를 한 바퀴 돌아보며 산책을 하였다.
쭉쭉 기운차게 자란 소나무의 기운을 받으며, 뚝뚝 떨어지는 도토리와 알밤도 주워보고~
깔끔하게 정돈된 사찰에도 들어가 보고~
탄금정에 올라가 충주호도 바라보다 보니 눈이 시원해지며 어느덧 시장기가 돌았다.
여기저기 브런치카페를 찾았으나 마당치 아니하여 호암동에 있는 드멜바라는 곳으로 갔다.
주소/ 전화번호/ 음식 종류/ 가격대/ 주차/영업시간/ 휴일/ 메뉴
충청북도 충주시 원호암3길 6-2 지번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 143-6 |
043-843-7454 |
카페 / 디저트 |
만원 미만 |
무료주차 가능 |
11:00 - 22:00 |
휴일: 화 |
|
찾기 힘든 구석에 있어서 애를 먹었으나 그만큼 한적하여 여섯 친구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수다를 떨며 브런치를 먹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겉으로 봐서는 판잣집 같은 느낌이었으나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이 자리에 2시간 동안 앉아있었지만 토요일 오전이고 주택가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또 다른 손님은 없었다.
바로 옆자리~
메뉴는 이렇게~
주인 사장님이 커피 외에는 준비가 안 된다 하였으나 간단한 샌드위치를 부탁드리자
바로 차를 몰고 나가셔서 토스트 빵을 사 와서 햄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었다.
친절하고 고마운 사장님이었다.
덕분에 1시 30분까지 브런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2시에 충주 파라다이스 웨딩홀에 도착하였다.
규모가 큰 웨딩홀로 1층에는 야외 홀도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 혼주인 친구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 찰칵~
드디어 7명, 도레미 7 총사 합류~
날 잡은 혼주 친구와는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사진 촬영으로만 맘을 전했다.
그리고 1층 뷔페로 내려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예식시간에 맞추어 다시 2층으로 올라갔다.
혼주의 촛불을 점화, 신랑 신부가 입장하고 맞절하는 것을 본 후에 울 여섯 친구는 1층으로 내려왔다.
갈길이 먼 친구가 있어서 예정보다 30분 더 일찍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친구 하나는 청주행 하객 버스를 탔고, 울 5명은 내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몸을 싣고 수원으로 출발을 하였다.
연휴기간이었지만 토요일 오후인지라 도로가 원활하여 두 시간 만에 성균관대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성균관대역에서 가깝게는 의왕으로, 용산으로, 영등포로, 동대문으로 출발한 친구들~
여행 전의 설렘이 1박 2일 동안 우정과 행복감으로 가득 메꿨으나
이제 헤어짐의 섭섭함을 또 다른 날 만날 기약으로 어루만졌다.
친구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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