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가족과 함께 여행을 했던 몇 번의 추억이 있었고 그때마다 좋은 추억을 쌓아왔었다.
그중에서 이번 2박 3일의 삼척여행은 우리에게는 여행 중의 최고봉이어서 블로그에 올려본다.
일시: 24년 5/28(화)~5/30(목)
숙소: 삼척 쏠비치 리조트
한 달 전부터 여행을 같이 가자는 큰아들~
작은 아들가족네도 같이 가자는 말을 전하였으나 평일을 빼지 못하여 불참을 하였다.
큰아들회사의 찬스를 이용하여 삼척에 있는 쏠비치 리조트 2박을 배정받았다.
다른 리조트보다도 경치가 유난히 아름답고 오션뷰가 최고여서 모두 좋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바쁜 아들대신 삼척에 머물 동안 방문할 맛집과 두 돌 손주가 가볼 만한 곳을 찾아서 메모를 해두었다.
여행 가기 전에 대략적인 정보를 검색해 두면 아주 도움이 되곤 했다.
화요일 아침 9시에 출발하여 달려가니 벌써 대관령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평일이라 도로상황이 좋아 막힘없이 달린 결과이다.
대관령 전망대의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이 불어 머리카락이 바람에 마구 흩날렸다.
전망대 2층에 올라가니 강원도의 많은 산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역시 강원도의 산들은 스려 하니 멋지게 보인다.
탁 트인 시야, 시원한 바람, 느낌이 다르게 느껴졌다.
똑같은 바람인데 이런 느낌이 바로 여행인가 보다 ~
다시 한 시간을 달려서 점심 먹을 맛집으로 찍어놓은 봉평 막국수에 도착하였다.
큰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 쉬운 봉평 막국수
막국수집 앞에는 그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서 시야가 확 트여서 좋았다.
삼척의 유명 막국수집들은 대부분이 화요일 휴무일이다. 참고해야 하는 점이다.
남편과 며느리는 물막, 나와 아들은 비막, 그리고 감자전 녹두전을 주문하였다.
물막과 비막을 같이 맛을 본 남편이 비막이 더 맛있다고 말한다.
내가 먹어봐도 비막이 맛있다.
막국수 양이 많아서 감자전과 녹두전 남은 것은 테이크아웃을 하였다.
쏠비치는 3시 입실이라서 강원종합박물관에 먼저 가보기로 하였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강원종합박물관은 상상 기대 이상이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멋진 종유석과 거대한 용이 용틀임을 하며 우리를 맞이하였고,
건물은 4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층별로 주제가 다르게 꾸며져 있는 것이 놀랠노자였다.
어른도, 아기도 눈이 동그래져서 구경하기 바쁠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이곳은 화살표대로 다니면 박물관을 모두 구경할 수 있었다.
빠짐없이 구경을 하고 4층으로 올라갔는데 그곳에는 공룡의 뼈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공룡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좀 앉아서 보다가 뒷문으로 해서 나갔는데 바로 그곳이 이 박물관의 하이라이트였다.
구경하고 사진 찍고, 아들부부사진도 찍어주고 우리도 찍히고, 전체 가족사진도 찍고 ㅎㅎ
그러다 보니 2시간이 지나있었다.
4시 30분에 체크인을 하고 2층에 있는 오션뷰 방을 배정받았다.
삼척 쏠비치의 압권 중 하나는 오션뷰~테라스나 방에서 보는 바다뷰가 예뻤다.
잠깐 쉬었다가 5시 30분에 삼척항으로 갔다.
웬걸 ~ 여기도 화요일은 휴무라서 문을 연 곳이 없었다.
참으로 아차 싶었던 순간이었다.
근처 횟집에서 쥐치와 오징어회를 뜨고, 주변 건어물상회에서 안주를 사고,
솔비치 주변 아주 큰 하나로마트에서 기타 먹거리를 사서 들어왔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남편과 아들은 막걸리, 나와 며느리는 맥주로 건배하면서
우리의 삼척여행 첫날을 건배하였다.
즐거운 피곤함이 맥주의 알코올기운에 스며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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