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시차는 베트남이 2시간이 더 늦다.
어젯밤 늦게 도착을 했지만 시차 덕분에 베트남 시간으로는 밤 10시였다.
늦은 밤까지 베트남으로 비행하느라 지쳤던 심신을 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베트남여행 1일 차 여정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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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트랑 해변
드디어 냐짱과 달랏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일 차 아침이 되었다.
날씨는 약간 흐린 여행하기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
다이아몬드 베이 호텔조식을 먹었다.
음식은 깔끔하고 과일은 신선하고, 커피는 진한 향기를 품어냈다.
들리는 언어는 모두 한국말~
베트남의 관광수입은 거의 한국인이 올려주는 듯하였다.
물론 나도 거기에 포함
조식 후 호텔 바로 길 건너 있는 냐짱의 해변을 배경으로 여러 장의 단체 사진을 찍어댔다.
2. 롱선사 관광
우리 패키지는 총 6개 팀, 26명이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버스에 탑승하여 첫 번째 방문한 곳이 롱선사였다.
소신공양을 한 스님을 모시고 잇는 절이라고 하였다.
스님들과 신도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법당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었다.
하늘높이 우뚝 선 부처님의 입상이 인상적인 롱선사~
40분 구경 후에 15분 이동하여 냐짱의 오래된 전통시장인 담시장을 구경하였다.
별 볼거리가 없는 그런 시장인데 왜 데리고 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3. 포나가르 사원(포나가 참) 관광
30분 정도 구경하고 버스에 올라 캄보디아의 앙코르왓트와 건축양식이 비견되는 포나가 참사원으로 갔다.
황토색의 옛 건축물들이 매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데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와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4. 전신마사지 2시간
포나가 참 사원을 구경하고, 다음일정은 2시간짜리 전신마사지였다.
웬걸 오전부터 마사지???
맛사지사의 힘이 충전되어 있는 오전 중에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가이드의 말에 약간 납득이 되었다.
두 시간 동안의 마사지는 전날의 피로와 오늘의 피로까지 확 날려주었다.
팁은 5달러~. 더 이상은 주지 말란다.
항상 더 주는 사람이 한 명은 있다 ㅎㅎ
5. 현지식 분짜정식
베트남의 현지식인 분짜 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맛도 괜찮았지만 늦은 점심이라서 더 맛있게 싸악 비웠던 것 같다.
동남아시아가 제일 많이 여행한 곳이다 보니 이제는 음식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듯하다.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가이드의 팁~!!
근데 라이스페이퍼가 너무 두껍고 질겼다.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3시~
버스에 탑승하여 달랏으로 향했다.
냐짱에 달랏까지는 3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달랏에서 첫 번째 방문지는 베트남 응웬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 왕의 별장이었다.
정말 볼거리 없는 곳이었지만 입구의 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조경수만이 눈길을 끌었다.
주어진 시간도 15분~이런 곳을 왜 왔는지 원~
6. 크레이지하우스(항응아 빌라)
그리고 다음장소는 크레이지 하우스(항응아 빌라)였다.
귀신이나 유령들이 살 것 같은 그런 분위기의 크레이지 하우스.
기괴한 모양의 독특하고 신비한 집이라고 들었는데 도착했을 때는 이미 캄캄해져서 둘러보기에는 위험해 보였다.
별장을 빼고 여기를 왔더라면 꼭대기까지 둘러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7. 2일 차 저녁식사
30분 구경 후 바로 옆에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도보로 100m~
메뉴는 소고기 해물 샤부샤부~
입맛에 안 맞는 것이 한 가지 있었다.
우리의 동그란 어묵처럼 생겼는데 맛은 이상하였는데 남편과 형님들은 괜찮다고 하였다.
나만 이상~
8. 달랏 테라코타 리조트
식사를 하고 나니 밤이 익어갔다.
다시 버스에 몸을 실으니 달랏 테라코타 리조트에 도착을 하여 체크인을 하였다.
우리들의 손에 스페셜투어의 박정훈 가이드가 망고를 50개 정도를 들려주었다.
3일 동안 먹었는데도 다 못 먹은 망고,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참으로 애석하였다.
방도 로비에서 가까운 1층에 배정되어 식사하러 가고 잠자러 가기에 편하였다.
9. 사건
사건은 샤워를 하는 중에 일어났다.
몸에 비누칠을 하고는 욕실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것이었다.
비명도 못 지를 만큼 아팠으나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여보니 다행히 부러지지는 않았다.
아프다고 누워있을 상황도 아니어서 남편이 까놓은 망고와 술을 들고 7명이 한방에 모여
형제들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하였다.
이렇게 2일 차 여정이 끝났다.
내일은 3일 차 여행이다.
강행군이라는 가이드의 말에 얼른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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