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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나트랑&달랏 3박5일 스페셜투어 패키지여행(마지막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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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이슥하여 테라코타 리조트로 귀환하였다.

아직도 많이 남은 망고를 깎아서 형님들 방으로 들고 갔다.

다들 무제한 삼겹살로 배가 불렀지만 망고를 유난히 잘 드시는 두 형님이 먹어줘야

망고의 양을 줄일 수 있고, 여행의 마지막 전날밤인 만큼 이야기도 해야 서운함이 덜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짐정리도 미리 해놓았다.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조식을 먹은 후 9시에 버스이동을 하기 때문이었다.

내일 일정은 마지막날이기에 관광보다는 거의 쇼핑에 집중되어 있었다.

 

1. 테라코타 리조트 조식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가니 많은 사람들로 벌써 식당이 만원이었다.

열심히 먹고 마지막 날을 즐길 생각인 듯 많이들 갔다 먹고 있었다.

물론 우리도 마지막 날의 호텔조식을 마다할 리가ㅋㅋ

가장 많이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호텔 조식인 듯 생각이 든다. 아침이고, 맛도 있고, 배도 비어 있어서~~

 

2. 선택옵션 침향매장 방문

침향매장에 방문하니 2층 강의실로 이동하여 착석을 하였다.

울 패키지팀의 표정과 발걸음을 보니 절대로 침향을 안 사겠다는 굳건한 자세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30분 정도를 강의하고 강사가 우리들의 의향을 물었으나 아무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모두 나왔다.

중간에 빠져나간 시누형님이 큰일을 저지를 줄이야~

남편의 카드까지 빌려서 침향 3세트를 떡하니 구매하신 것이 아닌가!

아마도 화장실 간 사이에 빌려간 듯하였다.

건강해지시기를~

 

3. 커피매장 방문

그다음 간 곳이 커피매장이었다.

커피생산 세계 제2위라는 베트남의 커피를 맛보게 되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커피들~

커피 외에도 커피 스크럽을 팔고 있었는데 효과가 좋고, 향도 좋아서 두 세트를 사 왔다.

아무래도 속은 듯 하지만 지인들에게 한 개씩 선물로 주고 열심히 사용 중이다.

 

4. 잡화점 매장 방문~

1층은 잡화, 2층은 이미테이션 제품, 3층은 골프 제품~

잘은 모르지만 이미테이션 제품도 가격이 제법 있고, 품질이 엄청 좋아 보였다. 

필요 없는 물건이라 둘러보면서 눈요기만 하고 골프매장은 아예 관심이 없어서 올라가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다들 1층에서 맛보고, 즐기고, 사고 있는 사람들~

남편과 나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가이드가 추천해 준 건조 장어제품을 샀다.

우리의 쥐포맛이 났고, 요리법이 간단한 것이 사게 된 이유라면 이유.

 

5. 달랏 기차역 관광

달랏시내에서는 관광지 이동시간이 대부분 20~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같다.

많이 다니긴 했는데 시간은 생각보다 조금 소요되었다.

잡화점에서 나와 버스로 15분 정도 이동하여 달랏의 기차역으로 갔다.

기차역은 우리나라 소도시의 기차역을 이쁜 칠을 하여 컬러풀하게 만들어 놓은 것처럼 보인다.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달랏 기차역 ~

동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밝은 노란색 기차역이 맑게 개인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뤄 더 예쁘게 보였다.

자연의 색은 있는 그대로 잘 어울리나 보다.

한국인을 태운 리무진 버스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사람이 없는 전체 기차역을 찍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6. 현지식 반쎄오 정식

달랏 기차역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고고~

배는 안고픈데 계속 먹게 되는 것은 일정상의 문제일까, 아님 안 먹으면 손해 나는 것 같은 기분 때문일까~~

 

식당 앞에서 신랑신부가 하객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것 같았는데 사진도 찍으면서 봉투도 받고 있었다.

어느 나라나 결혼식 때는 돈이 많이 들어, 돈이 최고의 축하선물이 된 지 오래인 것 같다.

이것저것 많이 차려져 있는 점심상 반쎄오 정식~

점심을 먹고 나면 나트랑 시내로 이동하게 되는데 달랏에서 나트랑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배가 안 고파도 조금은 먹어줘야 하는 까닭이다.

 

7. 다시 나트랑으로

점심 식사 후 버스를 타고 냐짱을 향해서 출발을 하였다.

높은 지대에서 이틀을 머물다가 낮은 제대로 이동을 하니 다시 귀가 먹먹해지고 사람들 목소리가 개미소리처럼 들려왔다.

침을 꿀떡 삼키면서 달랏의 높은 산세와 울창한 원시림, 산꼭대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엄청난 길이의 폭포를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냐짱으로 돌아왔다.

 

8. 도심 속 시클로 시승

9.. 나트랑 해변의 생맥주파티

옆구리가 결려서 만세를 할 수 없어서 뛰는 모양의 제스처만 하였다.

이것도 최선 ㅎㅎ

블로그 작성하면서 되새겨보니 다친 것조차도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것은 여행이기 때문일 거다. 

10. 무제한 간식. 안주파티

이곳은 아쉽지만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욕실에서 넘어진 이후로 나의 몸상태는 최악이라서 엔간하면 그냥 넘아가고 있었다.

 

11. 냐짱 야시장 구경

야시장의 구경거리도 눈으로만 보고 사진은 건너뛰었다.

보는 것도, 먹는 것도 힘들고, 사진포즈도 힘에 겨웠다.

살 생각이 없는 것이 상품의 질들이 별로라서 사가지고 가면 푸대접받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12. 마지막 저녁식사 랍스터 반마리+ 무제한 시푸드뷔페

뷔페 안 지정석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있는 랍스터~

랍스터를 쌓아놓고 그 위에 면발을 늘어뜨렸는데 데코레이션이 너무 훌륭해서 먹기가 아까웠다.

그렇게 먹었는데도 또 들어가는 것을 보면 인간 위는 위대하다고 외쳐본다.

대신 다른 시푸드는 먹을 수가 없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배가 불렀기 때문이었다.

 

13. 천국의 계단

이제 마지막 코스라고 하였다.

깜깜해져서 어디에 왔는지 알 수도 없는 지경이었다.

커피와 딸기주스, 생맥주중 취향대로 하나를 택일하여 시켜놓고, 마지막 여정을 정리하며 사진을 촬영하였다. 

여기에서 내려다보는 달랏시내의 야경이라 아름답게 반짝였다.

카페밖에 나가보니 밤하늘에 허공에 천국의 계단이 나 있었다.

밤이라 위험한듯하여 중간까지만 올라가서 사진 촬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후들 후들~

야간에는 올라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천국의 계단

이렇게 나트랑&달랏의 3박5일 여행 여정이 끝이 났다.

볼것도 있었지만 이번여행은 거의 먹방수준이었다.

이렇게 많이 먹었던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시도 배가 꺼지지않는 기현상 체험 ㅎㅎ. 가이드 덕택 ㅋㅋ

 

우리를 태운 리무진이 공항에 도착하니 밤 10시였다. 여행가방을 재정비하고 출국수속을 마쳤다.

얼른 집으로 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시댁 4남매의 베트남 여행을 이끌며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에 온몸의 긴장이 무너져 내렸다.

비행기에서 잠을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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