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에 반찬은 많은데 특별하게 먹을만한 것은 없고, 그렇다고 새로운 반찬을
만들기에는 내키지 않을 때 단 한 가지로 기존 반찬을 빛나게 해 줄 수 있는 반찬을
한 가지 꼽는다면 두툼한 '계란말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계란말이' 반찬을 올림으로 해서 기존 반찬들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계란말이 또한
큰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계란말이를 식탁 위에 올리면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
뭔가 정성을 기울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것은 나만의 느낌인가~???
어쨌든 나는 그런 느낌이 든다.ㅎㅎ
그래서 만들어 본 계란말이 반찬~
아무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완성하기 힘든 음식이 계란말이라고 한 던데~.
나도 많이 해본 편은 아니라서 계란말이를 성공할지 실패할지 장담할 수는 없다
계란말이는 맛도 중요하지만 계란을 예쁘게 말아야 하고 또 썰기도 잘해야 한다.
계란말이 만들기
재료
계란 10개, 당근 1/4개, 대파 반대, 소금, 후추
1. 큰 볼에 계란 10개를 깨서 소금 1/2 수저를 넣고 잘 섞는다.
넣어보고 싱거우면 조금 더 추가한다. 미리 많이 넣어서 짜게 되면 곤란하다.
2. 당근과 대파를 쫑쫑 썰어서 계란과 같이 섞는다.
만들다가 사진 찍기 시작 ㅎㅎ
3. 팬을 달군 후에 식용유를 두르고 레인지의 불을 끈다. 계란물을 조금 부어서
팬 전체에 둥글게 퍼지게 한다.
4. 이때 팬이 식었으면 불을 약하게 켜고 계란물이 남아 있을 때 말기 시작한다.
계란물이 다 익어버리면 계란이 붙지 않아서 말았던 것이 풀려버린다.
5. 수저 두 개를 사용하여 끝부분을 3cm 정도 접은 다음 둥글리면서 말고
계란이 없어지면 끝부분에 계란물을 부어서 점점 더 크게 만든다.
계란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반복하면 된다.
6. 계란말이 2개를 만들었다. 한 개는 얄팍하게 , 한 개는 두툼하게~
7. 계란말이를 충분히 식힌 다음에 칼을 옆으로 눕혀서 톱질하듯이 조심스럽게 썰었다.
수직으로 썰면 모양이 안 예쁘고, 힘을 강하게 주면 계란말이의 모양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두 개의 접시에 완성된 계란말이를 담았다.
두툼한 계란말이는 우리 두 부부가 먹고, 얇은 계란말이는 퇴근시간이 늦은 아들 몫이다.
혼자 먹으니까 얇은 계란말이 한 개로 충분할 듯~
보기에 예쁜 것이 먹을 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진리이다.
예쁘게 담은 두툼한 계란말이 덕분에 냉장고 속 반찬들을 다 꺼내지 않아도 되었다.
두부 새우젓 찌개와 배추김치와 계란말이 한 접시로 밥 한 그릇 맛있게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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