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볶음 요리는 결혼하고부터 많이 하던 음식 중에 하나이다. 내가 좋아하냐고?
그건 아니고 김서방(남편)이 주기적으로 찾는 음식이 닭발요리여서 다른 사람보다는
자주 하는 편이다.
예전엔 전처리가 안된 닭발을 사다가 껍질을 제거하고 발톱을 자르는 작업이 너무
싫어서 안 해주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댔었는데 요즈음은 뼈까지 다 발라서 팔고 있어서
냉동된 뼈 없는 닭발을 사다가 조리만 하면 된다.
비싼것이 흠이라면 흠~ㅋㅋ
모처럼 닭발을 해달라고 졸라대기에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하림의 뼈 없는 닭발
한 봉지를 사 가지고 부리나케 돌아왔다.
가격이 돼지고기보다는 4배 수준으로 거의 소고기 수준이다. 요사이 돼지고기 전지는
한 근에 5~6000원에 팔고 있는데 하림의 뼈 없는 닭발의 가격은 23,800원이었다.
1년 전 마지막에 구입할 당시보다 5,800원이 인상되어 있어서 내심 깜짝 놀랐다.
비싸게 샀으니 더 맛있겠지~^^
바로 하림 뼈 없는 닭발 봉지를 뜯어서 닭발 볶음 요리를 시작했다.
뼈 없는 닭발볶음 만들기
재료
뼈 없는 닭발 500g, 당근 1/4개, 양파 1/2개, 대파 1개
편 마늘, 진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올리고당,
굴소스, 참기름, 통깨
1. 냉동된 닭발을 반(500g)만 덜어내어 찬물에 넣어 녹인 후에 깨끗이 씻는다.
남편 혼자 먹을 거라 1인분만 만드는 걸로~
2.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닭발과 함께 5분 정도 삶는다.
삶을 때 소주 한잔 정도 넣어주면 잡내를 없앨 수 있다.
닭발이 크다고 생각되면 2 등분하여 조리하면 된다.
3. 닭발이 삶아지는 동안 야채를 준비한다.
양파는 깍둑썰기, 대파는 어슷, 당근은 골패 썰기, 마늘은 편 썰기를 해서 준비를 한다
4. 삶아진 닭발의 물을 따라 버리고 준비한 야채를 넣고, 각종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재운다.
고추장 1 수저, 진간장 1 수저, 고춧가루 1 수저, 편 마늘, 올리고당 1 수저, 후춧가루를
넣고 섞어주면 된다. 고추장 불고기 양념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쉽다.
5. 닭발은 익었기 때문에 중불에 2~3분 정도 볶아주면 닭발볶음 완성이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방을 섞어서 고소하게~
'뼈 없는 닭발 볶음' 만들기 너무 쉽다~^^
음식이란 것이 하려면 귀찮고 하기 싫어서 그렇지 막상 시작하면 재미도 있고,
내가 한 음식을 가족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 하면 할수록 요령이 생겨서
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음식 만들기인 것 같다.
뼈 없는 닭발볶음~
술안주로도 제격이고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고, 살도 찌지 않는 건강식이다.
거기에 피부미용에 좋은 콜라겐까지 많이 들어있으니 정말 좋은 음식이라고 할 밖에~
그러고 보니 김서방(남편)의 얼굴에 주름이 없는 것은 닭발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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