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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원 맛집 인계동 인도음식 맛집 "난"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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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은 나의 코 빠진 날이었다.

가족들과는 일요일에 큰아들네 집에 모여서 거하게 생일파티를 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나이가 들어가고, 자식은 회사업무로 바쁘다 보니 자식의 시간을

존중하여 생일도 주말에 날 잡아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 되어버렸다.

 

정작 생일날 점심을 혼자 먹기도 꿉꿉하여 옆집에 사는 친구와 함께 수원 인계동에 있는

인도 음식을 파는 "난"이라는 식당에 방문하였다.

내가 난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친구가 추천한 집이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10km 거리에 있고, 23분 정도 소요되었다.

 

https://naver.me/xYQTqVgL

 

난 : 네이버

방문자리뷰 339 · 블로그리뷰 322

m.place.naver.com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들어가는 입구부터 인도분위기가 물씬 물씬 묻어났다.

식당 안에 들어갔을 때도 마찬가지, 처음 가는 곳을 방문하는 것처럼 이국인도의 냄새가 풍겨져 나왔다. 

 

창가 빈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

시골소녀 상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어리숙한 내 모습이 투영되었다 ㅎㅎ

친구는 딸과 한번 와봤다는 말씀 

 

사장님이 메뉴판을 가져왔는데 펴보지도 않고 점심특선으로 주문하였다.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으나 메뉴 많으면 머리가 아픈 60대 아줌마들 ㅋㅋ

 

바로 수프가 나왔다.

무슨 수프인지는 모르겠는데 양도 적당하니 맛있었다. 

이 나이가 되면 다 맛있나 몰라~

 

다 먹고 나니 점심 특선 메뉴가 세팅이 되었다.

스페셜 런치 탈리세트는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 제공되는 메뉴(12,500원)이다.

(수프, 샐러드, 피클, 병아리콩, 치킨티카 1 pcs, 밥, 버터치킨, 프라운 마살라, 버터난, 플레인 라씨제공)

난은 1회에 한하여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난은 기본적으로는 머릿수대로 제공이 되었다.

 

쟁반하나가 1인용이다.

금방 구운 따뜻한 난을 두 가지 카레에 찍어먹었는데 두 가지 맛 다 입맛에 맞았다.

하나는 치킨 카레, 하나는 새우카레~

남들은 인도 음식이 향신료가 강해서 잘 안 맞는다는데 울 두 아줌마는 세상 단맛쓴맛 다 봐서 그런지

맛있다고 얌얌얌 잘도 먹는다. ㅋㅋㅋ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둘이서 난 두장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먹는 양이 적은 탓도 있고,

난이 식어버리니까 질겨지면서 맛이 덜해지는 듯~ㅠㅠ

 

난은 조금 남겼지만 오랜만에 맛있는 인도음식으로 생일날 점심을 축하하였다.

게산하면서 계산대 앞에 놓인 말린 대추야자로 입가심을 하고 나나 좀 더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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