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손주현우가 태어난 지 벌써 7개월이 넘었다.
내가 내 자식들 키울 때는 시간이 더디 가는 것 같더니 손주 크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일주일이 다르게 크고 볼 때마다 점점 의젓해지고 있다.
벌써 엄마. 아빠란 말도 하고, 가끔 낯도 가리면서 싫은 물건도 싫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니 신통방통하기가 이를 데 없다.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주는 며늘 쥬니 덕분에
손주의 커가는 모습을 아침저녁으로 실시간 확인 중~
어찌나 많이 보내주는지 핸드폰 용량이 꽉 차서 동영상을 PC로 다시 저장을 했다.
그래도 사진과 동영상이 안 오면 왜 안 보내나 하고 궁금해진다.ㅎㅎ
장난감이 유난히 많은 것 같아 아직 한 번도 사주지 않았다.
그림책과 동화책을 마련해서 준 것 외에는 사준 것이 없다.
7개월짜리 손주가 동화책에 집중하는 모습~
물건보다는 현금으로 주어 지네들이 필요한 거 사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서운한 마음에 이번에 마트에 갔다가 완구코너가 보이길래 가보니 여러 가지
완구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7개월에 맞는 완구는 별로 없고 1년은 지나야 가지고 놀 수 있는 제품들이었다.
그냥 나오기에는 서운하여 내가 고른 공과 김서방(남편)이 고른 공룡과 꼬끼오를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와 물에 깨끗이 닦아서 말린 다음 수납장에 잘 보관해 놓았다.
일요일에 산책 나왔다가 잠시 들린 손주에게 할아버지인 김서방(남편)이 얼른 장난감을
갖다가 앉아있는 손주 앞에 놓고 한 번씩 눌러 주니 공룡과 꼬끼오의 소리가 울려 나왔다.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던 손주 현우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였다.
공룡과 꼬끼오가 무서웠나 보다. 장난감을 치우고 달래주니 울음을 멈추었다.
다시 눈앞에 놓아주니 가만히 쳐다보다가 다시 울기 시작~ㅎㅎ
어른이 듣기에도 귀에 거슬리는데 아기도 똑같은~
결국은 공룡과 꼬끼 오는 수납장 속으로 들어가고 말랑말랑한 노란 공을 가지고 놀았다.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공을 쫓아서 열심히 기어 다니는 손주 현우~
감촉도 좋고 손안에 잡히니 더 잘 가지고 놀았다.
공을 입에 물고 빨고~ㅎㅎ
근데 갑자기 걱정스러워졌다.
저렇게 공을 입으로 물고 빨고 하는데 해로운 물질은 들어있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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