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 김서방(남편)의 생일~

엊그제 수요일은 우리 김서방(남편)의 음력 생일이었다.

요즈음 사람들은 대부분 양력 일자로 생일을 하고 있지만 70년 이하에 출생하신 분들은 

대부분은 음력 날짜로 적용하여 생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김서방과 나는 음력 날짜로 하고 있고, 두 아들과 며늘 쥬니는

양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손주 현우는 아직 첫 생일은 안 했지만 양력 날짜로 하는 것이 당연지사~

 

수요일에 맞은 생일인지라 직장 다니는 두 아들은 회사의 업무상 참석을 못하는 관계로

토요일에 온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같이 하기로 정하였다.

큰아들은 회사의 야간 업무, 둘째 아들은 일주일 동안 경상도로 출장~

 

토요일에 생일파티를 하기로 하였지만 본래의 생일도 그냥 넘어가기가 그래서

수요일 아침에는 소고기 미역국을 끓여서 생일을 축하하며 출근을 시켰다.

 

저녁에는 평소 좋아하는 김밥과 떡볶이를 준비하고, 며늘 쥬니가 준비한 갈비탕과 

케이크로 생일 축하송을 하였다.

아주 약소한 생일상이었지만 정이 넘치는 생일상이었다

7개월 손주 현우가 불러주는 생일 축하송~ㅎㅎ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할아버지~

생일 축하합니다~^^

 

입만 뻐끔뻐끔~ㅎㅎ

오래오래 살아서 손주 현우가 장가가서 아들딸 낳아 오순도순 기르는 것까지

보면서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