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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손주에게 입힌 '구름자가드 니트점퍼'-귀요미 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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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진짜로 , 정말로 할머니인 것 같다.

큰아들이 옷 사 입으라고 준 포인트를 내 옷은 사지 않고, 손주 꺼만 다 샀으니 말이다.

내 것을 사야 아들이 좋아하는데 매번 손주 것만 사서 보여주니 속상할 만도 할 것 같다.

"엄마 꺼 사서 입으라고~"

 

내것은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밖에 외출할 것도 아니고, 나갈 곳도 없고, 나가자니 코로나 19 때문에 가족들 위험하게

할까 봐 두렵기도 하다.

 

이번에 며칠 동안 열심히 고른 손주의 겉옷~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겉옷이 필요할 것 같았다. 병원에도 가야 하고, 시엄니 집에 올 때

유모차에 태워서 오니 너무 두껍지 않은 것으로 골라보았다.

 

보온성으로나 가격적으로나 낙점을 받은 AK몰의 압소바 니트 점퍼~

손주가 11개월 차라서 100 사이즈(2세~4세)로 하였다.

그레이 니트가 무난할 것 같기는 하나 더 노란색이 산뜻해 보일 것 같아서 노란색으로

장바구니에 넣어 두었다.

며늘 쥬니의 의견도 참작~ㅎㅎ

 

주문한 지 3일째 되는 어제 오후에 4시경에 도착하였다.

택배를 뜯어보니 쇼핑몰에서 보았던 겨자 노란색 니트 점퍼가 짠하고 나타났다.

며늘에게 부리나케 택배도착을 알려주고, 스타일러에 넣어 40분 동안 먼지도 제거하고

스팀으로 살균소독을 하였다.

모든 새 옷이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새 옷에는 몸에 해로운 포름 알데히드 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

예쁜 내 강아지에게 입힐 옷인데 이왕이면 안전하게 입히고 싶은 할머니 마음~^^

 

궁금했던 며늘 쥬니도 아침 일찍 손주를 데리고 건너왔다.

입혀보니 약간 넉넉히 잘 맞았다.

팔은 길어서 한번 접어주고, 길이는 적당 ㅎㅎ

시엄니와 며늘 둘이 손주가 입고 노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니트라서 혹시 얇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에는 보들보들한 촉감의 따뜻한 털도 달려있어서

올 겨울 동안 외투로 입어도 좋을 듯하였다.

세탁방법은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였으나 울 전용세제로 손세탁도 가능하여 집에서

세탁을 하여도 된다고 되어 있었다.

쉽게 오염이 되는 아기 옷을 세탁소에 맡기기란 주부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손주 현우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쑥쑥 크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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