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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수원이마트 '948키친' -소고기샤브샤브와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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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날 2019년 9월 24일 화요일 12시

장소:서수원 이마트 2층

주소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291

2층 948 키친

문의: 031-227-9480

가격: 평일 하루 종일 11900원

       주말/공휴일  13900원

시간제한: 100분 동안만 마음껏 먹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실업자의 자유시간은 맛집 찾아다니기라고

하였던가~

오늘도 옆 아파트에 사시는 언니의 전화 벨소리...

 

서수원 이마트 2층에 소고기 샤브샤브 집 있는데

같이 먹으러 가자는 유혹의 말~

 

어차피 집에서 혼자 먹어야 하는 점심이라면  같이

먹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여  반갑게

오케이 하고, 11시 40분에 이마트에 도착하였다.

 

한 달에 두세 번은 시장 보러 오는 서수원 이마트지만

한 번도 이마트에서 식사를 한 적이 없어서

맛집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관심이 없었다. 

 

그전에 올반이 있었던 것은 기억이 났다.

계속 영업을 하고 있겠지 했는데 그 올반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948 키친"이 생겼다고 했다.

 

아주 생소한 이름이었다.

이름에 대해서 물어보려 했었는데 전화번호를 보고

'아하, 전화번호를 딴 이름이구나'

이런 센스라니~

 

11시 45분에 식당에 도착하니 입구 대기실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었다.

대략 5팀 정도~

 

대강 15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였다.

번호표 받고 이름을 부를 때까지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린 지 15분 정도 되니 이름을 불렀다.

 

그나마 12시 전에 도착했기에 조금 기다린 것

같았다. 12시 넘으니까 줄지어 서 있었다.

머릿수만큼 계산하고 소고기 교환권을 받고

호명된 5번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현재 12시인데 벌써 좁지 않은 홀이 꽉 차있었다.

빈 테이블은 4개 정도 ~

 

테이블 위에는 냄비 하나만 올려져 있고 

모두 self로 해야 한다는 규칙

한번 와본 경험이 있는 언니가 동작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육수 코너에 가서 육수 한 병을 들고 와서 냄비에

육수를 부어서 끓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소고기 코너에 가서 이 코인을 보여주고

소고기 3인분으로 교환을 해왔다.

우리는 3명이니까 3인분~ 

비록 셀프이지만 준비해놓은 재료가 풍족하고 신선해서

부지런히 재료를 가져오고 있는데

요구르트와 과일은 나중에 가져오고

다른 음식부터 먹자고 하는데 이해가 안 되다가

저 안쪽으로 다른 뷔페 음식이 많이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일반 샤브샤브 음식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닌

소고기 샤브샤브와 뷔페의 플러스 개념이었다.

그래서 한 번 쭈욱 돌아보았다.

 

소고기 샤브샤브 코너 중에서

육수와 소고기 ~

육수에 넣을 야채와 월남쌈에 싸 먹는 야채~

육수에 넣는 야채의 종류가 매우 많았다.

얼간이 배춧잎, 대파, 숙주나물, 속배추 잎,

팽이와 느타리버섯 등

그리고 여섯 가지의 샤브샤브 소스~

신선한 과일 코너~

달콤한 디저트 코너~

뚱보의 두려움도 있지만

잠깐의 유혹을 견뎌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토핑이 곁들여진 요구르트와 초코 퐁듀에 콕 찍어서

맛보는 마시멜로 꼬지~ㅎㅎ

미니 뻥튀기

유혹에 져버린 세 줌마렐라~

마시멜로 세 개끼운 꼬지를 사이좋게 한 개씩

나누어 먹었다.

아이들 좋아하는 탄산음료도 준비되어 있었고,

그 옆에는 드립 커피 메이드도 있어서 종류별로 

맛있는 커피도 마실수 있었다. 

티라미슈 초콜릿 케이크와 나초

부드러움과 딱딱함의 조화인가

바로 옆자리에 붙어 있었다.

 

감자 샐러드와 배추 겉절이가 있고...

스파게티와 단호박 샐러드가 있다.

다고 야키, 고추장 불고기, 닭강정

야끼 볶음 가락국수, 야채 순대볶음, 계란 볶음밥도 있다.

참나물 육회와 아몬드 치커리 샐러드가 있다.

토마토 발사믹 샐러드, 연두부 흑임자, 콘 샐러드가 

입맛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리는 것 같다.

탕수육과 국물떡볶이도 있다.

에구 맘을 진정시키자~

 

핫 디쉬 코너에는 샤브샤브를 먹은 후에 

먹는 메뉴 튀김류와 피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르곤 졸라 피자는  이미 매진 ㅎㅎ

 

그 옆에는 죽을 만드는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많이 먹었는데도 죽을 먹어야 한다면서 

계란을 세 개나 넣어서 죽을 만드는 언니들~

 

결국엔 다 못 먹고 남겼다.

너무 느끼해서 먹을 수가 없었다.

다음 생에 내가 먹어야 할 음식의 양이 늘어났다.

 

우리 테이블 옆에는 식사하기 전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와 아기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소형 키즈카페까지 있어서 최대한 편안한 상태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느낌이 들었다.

1시간 30분 동안 열심히 쉬엄쉬엄 먹었다.

배도 불렀지만 맛있는 배부름~

오랜만에 샤부샤부와 뷔페를 같이 하려니

식탐을 누를 길이 없어서 골고루 한 개씩

다 먹게 되었다.

 

결국 저녁을 먹을 수 없었고,

1시간 동안 우리 동네를 산책하며

소화를 촉진시켰다.

 

11900원에 맛과 양과 다양한 메뉴,

이 모든 것을 향유할 수 있다면 

'948 키친' 이곳은 맛집이 분명하다고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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