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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강술래 시흥점-소중한 친구와 번개팅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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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날 2019년 9월 16일 12시 10분

주소지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191(시흥동 991-6)

전화     02-808-1888

 

강강술래라는 숯불구이 전문점을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방문을 했다.

 

갑자기 금천구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몇 년 만에 반짝 만남을 갖는 것이라

아무런 정보도 없이 친구가 이끄는대로

갑자기 맛집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나는 수원사람이라 서울쪽의 맛집은 금시초문

친구에게 물어보니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였다.

 

양해를 구하고 건물 전면사진을 찍고 입장~

3층짜리 건물 전체가 강강술래 건물이라고 하니

엄청 큰 음식점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았다.

 

들어가면서 입구모습도 한 장~

무슨 내용인지 읽어보지도 못한 채

급한 마음으로 셔터를 눌렀다.

 

블로그를 올리면서 보니 배너에 강강술래의

멤버십 혜택과 메뉴가 적혀 있었다

 

현관문에는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

영업시간은 AM 11:30~PM 23:00 연중무휴

멤버십 혜택- 총 결제금액의 3% 적립 가능,

생일 이벤트 쿠폰 증정(셰프의 생일상, 와인 증정)등

포인트 이용방법까지 자세히 적혀 있어서 좋았다.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인접 거주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들어가면서 왼쪽을 보니

넓은 대기실에 15명 정도의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리 나기를 기다리는 대기자라고 하였다.

 

허걱~

'그럼 우리도 기다려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히 친구가 예약을 미리 해두었던 듯~

가이드가 이층으로 올라가시라고 안내해주었다.

 

1층도 손님이 만원이었는데

2층도 40~50석에서 2/3 정도가 차 있었다.

서빙하시는 이모가 3층까지 있다고 웃으며 얘기한다.

 

친구가 고기 사주고 싶다고 하는 것을 뜯어말렸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즐거운 마음에

손잡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우선이라

고기 굽지 말고 쉬운 거 먹자고 하였다.

 

그래서 전복 갈비탕으로 결정~

주문하였다.

 

자주 만나는 친구였으면 양해를 구하고

1층~3층까지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을 텐데

점심시간에 소중한 시간 내어서 잠깐 만나는 거라

설레발치면서 돌아다니면 아무래도 예의가 아님....

아쉽지만 다시 이야기에 집중~ㅎㅎ

 

토크에 집중하는 동안 반찬들이 세팅되기 시작했다.

갈비탕이라서 반찬이 많지는 않았다.

 잡채와 상추겉절이, 도라지 가오리무침, 지고추 무침,

오징어젓갈, 무석박지 등 6가지가 나왔다.

반찬은 깔끔하니 괜찮았다.

 

그리고 오늘의 주빈

돌솥 영양밥과 전복 갈비탕 등장이요~

뚝배기 그릇은 사용감이 꽤 있어 보였다.

우선 밥을 앞접시에 덜어내면서 맛을 보니 

구수하면서 쫀득쫀득한 것이 매우 찰기가 있었다.

 

흑미와 단호박, 고구마, 강낭콩 등이

밥맛을 돋워 주었다.

이런 밥을 엄청 좋아하는 나에게는 

밥만 먹어도 행복한 최고의 메뉴였다.

 

전복 갈비탕에는 중간치 전복이 두 마리 입수 중~

전복껍데기와 갈비의 뼈를 발라내고

국물을 한입 먹어보았다.

혀에 감기는 감칠맛과 쇠고기의 구수한 향이

입맛을 사로 잡았다.

 

"음, 맛있다" 

"넌 맛이 어때"

"나도 좋아"

 

반찬은 리필이 가능~

서빙하시는 이모들은 대부분 친절하게 응대를 하였다.

다음에 와서는 시간을 넉넉히 두고 

식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차 한잔~

석류인지 오미자인지 확인을 못했지만

맑은 꽃분홍색을 가진 달콤한 맛

 

40분 만에 식사를 번개같이 하고 1층으로

내려오면서 찍은 메뉴 사진.

이외에도 메뉴판에 다른 메뉴가 있었는데......

1층 계산대 옆에 설치되어 있는 냉장고에는

직접 만든 밑반찬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각종 김치와 젓갈류, 쌈장 등등 

그리고 어르신들 좋아하는 양갱이 세트도 있었고~

그리고 나뚜루 아이스크림

1층 입구만 보면 명절 대목을 보는 듯한 

마트 같은 느낌이 들었다ㅎㅎ

그 옆에는 왕갈비세트 모형이 가격별로

놓여 있었는데 색감이나 질감이

진짜처럼 잘 만들어져 있었다.

맛집에서 이렇게 바쁘게 식사하고

정신없이 퇴장하기는 처음이었다.

사진도 총 10장밖에 ㅎㅎㅎ

 

알고 보니 강강술래는 숯불구이 체인점으로

전국에 7개 정도의 점포가 있었다.

주로 수도권에 포진되어 있었고,

수원은 아직 없어서 시흥점이 제일 가까운 곳이다.

 

하긴 수원에는 대표적인 갈비명가인

가보정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가보정 모르면 수원사람이 아니다는

말이 성립될 정도로 유명하다.

 

어쨌든 그럼에도 맛은 합격점이었다.

몇 년 만에 만난 친구 때문에

더 맛있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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