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확진이 되어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격리 해제일 이틀 후에
큰 며늘 지니의 센스로 큰아들 집에서 온 가족이 모여 직접 만든
생일음식과 신선한 과일을 먹으면서 푸짐한 생일 선물도 많이 받았다.
지난번 블로그에서는 작은 며늘이 준 SK2 스킨케어에 대한 후기를
올렸었다. 큰 며늘 지니가 준 닥스핸드백 선물도 올려야 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아서 생일이 거의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늦게나마
블로그에 올리게 되었다.
선물이란 내가 줄 때도, 받을 때도 마음이 행복해진다.
나의 경우는 선물을 받을 때보다는 줄 때가 더 설레고, 행복해지는 경우이다.
그래도 선물을 받으니까 즐거운 생일 효과가 일주일은 행복하게 해 주었다.
처음으로 닥스 브랜드 핸드백을 갖는 거기도 하고, 나의 나이에 비해
너무 귀엽고 작은 핸드백이라서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핸드백을 손에 들고
거실을 몇 번 왔다 갔다 했더니 두 며느리가 이구동성으로
"어머니, 잘 어울려요" 하면서 손뼉을 쳐주는 것이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렇게 비싼 것 왜 샀냐고 새빨간 인사치레 하면서 "잘 들고 다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좋아하는 시엄니를 보고 두 며느리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이렇게 생일을 챙겨주는 두 며느리들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내 삶으로 들어온 복덩어리들이다.
오늘은 맘먹고 닥스 핸드백을 꺼내어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우선 나이에 맞게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사람들 많은 곳을
다닐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긴 어깨끈도 들어 있었다.
가방에 달린 예쁜 장식품이 핸드백의 귀여움을 더 돋보이게 해 주었다.
가방 안에는 작은 포켓이 두 개로 작은 소품들을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고,
스트링 끈을 벌리니 생각보다 안이 깊고 넓어 보였다.
한 포켓에 제품의 일련번호가 찍혀있었다.
가방의 바닥에도 DAKS 마크가 두 개~
모델명: DCBA 2 E683 03
사이즈: 가로 세로 폭(20*21*13)
크로스 끈: 103cm(조절 가능)
잠금 방식: 조임용 끈
제조사: (주) LF
체크무늬를 좋아하는 편은 아이지만 내가 평소 입고 다니는 옷들과
매치가 잘 될 것 같아서 잘 이용할 것 같았다.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손지갑과 핸드폰, 작은 소품들은 넣을 수 있을
정도여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주로 짐이 없는 격식 있는 자리에 갈 때 들면 적당한 핸드백이라 생각되었다.
재질도 내구성이 강한 PVC 소재에 소가죽을 배색하여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주었고, 100 천연가죽보다 안정감이 있어서 실용적으로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앞으로 오랫동안 들고 다닐 닥스 브라운 빅하우스 체크 버킷 백~
많이 사랑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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