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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월 안방베란다의 새식구 시클라멘/몬스테라 화분 ~^^#시클라멘 키우기#몬스테라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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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면서 지난가을에 심어서 베란다에 키우던 몬스테라와

금전수, 다육이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나름 잘 키워보겠다고 영양제도 꽂아주고, 물도 잊지 않고 주었는데 

너무 과보호했는지 시름시름 앓다가 잎이 오그라들면서 줄기가 꺾어지더니

완전 회생불가가 되었다.

아마도 과습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추측이 된다. 으윽~

 

끝까지 살려보겠다는 마음을 뒤로 하고, 4월의 어느 하루 날 잡아서

유명을 달리한 화초들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4월 중순에 다육이들을 사다가 작은 화분들을 채워놓았다.

어제는 산책하던 중에 눈에 들어온 시클라멘과 몬스테라 화분을 집으로

들고 왔다.

들고 올 때의 뿌듯함이란~

시클라멘은 여러 색깔들이 있었는데 흰색과 꽃분홍이 들어있는 것으로

들고 왔다. 질리지 않고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ㅎㅎ.

 

시클라멘 화분은 흰색 플라스틱 화분에 물받이까지 있었다. 물을 주고

잎을 닦아주고, 화분까지 깨끗이 닦은 후에 바로 베란다에 갖다 두었다.

반짝반짝, 반질반질        `

꽃분홍 나비 같은 시클라멘 꽃잎~^^

내 마음이 흡족해지면서 자동으로 미소가 뗘졌다.

그리고 잘 기르기 위하여 다시 한번 시클라멘이 좋아하는 환경과

물 주기 방법을 숙지하였다.

시클라멘은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기에 반 그늘에서 키우면 좋고~.

울 베란다가 오전은 서늘하고 오후는 햇빛이 듬뿍 들어오기에

딱 맞는 환경일 것 같다.

 

괜히 기분이 좋아서 베란다에 두었다가 거실에 두었다가

식탁에도 두었다가 모자 란짓을 하고 있는 중 ㅎㅎ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주되 듬뿍 주고, 물을 줄 때 잎에 닿지 않게

물을 줘야 한다고 하며, 여름에 두어 달 잠을 자고, 가을에 새싹이

다시 나온다고 하니 잘 지켜보면서 키울 생각이다.

몬스테라는 크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에 잎이 4개가 달려있었고,

아직은 어린 티가 나는 연약해 보이면서도 예뻤다.

몬스테라를 실패한 경험 때문에 다시 한번 도전하여 성공경험을 갖고

싶은 이 아줌마의 욕심이 작용했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각오도 함께 ㅋㅋㅋ

비어있던 중간 화분으로 화분갈이를 하고, 흙을 넉넉히 넣어준 다음

물을 주고 나서 베란다에 옮겨 놓고, 갈라진 하트 모양의 잎을 쳐다보면서

내년에도 너의 모습을 꼭 보리라 하였다.

원산지가 열대지방인 몬스테라의 성장 최적 온도는 16~20도라고 한다.

물은 2주에 한번 정도 화분의 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것이 좋다고~

겨울에는 베란다보다는 거실 한쪽, 또는 방에 들여놓을 생각이다.

얼어 죽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다.

내가 작년 가을, 몬스테라를 심어서 보내준 둘째 며느리는 정말 예쁘게 잘 키우는 중이다.

 

나도 나도~본받아야지!!!

시엄니가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데 나에게 화초 키우기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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