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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딸기철 끝물에서 딸기향 가득한 딸기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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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월이 다가오고 있다. 제철이었던 딸기의 끝물이 다가오고 있다.

옛날 재배방식이면 여름이 제철이겠지만 지금은 하우스에서 재배하다 보니

딸기의 출하시기가 당겨져서 우리는 1월부터 마트에서 딸기의 탐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예전과 달리 딸기의 제철도 바뀌었다.

이제 1월~3월까지가 제철인  딸기는 당도도 높고 비타민 C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딸기 속의 일라직산은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딸기는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이 되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한다.

 

올해는 정말 열심히도 딸기를 엄청나게 사다 날랐다.

이제 25개월이 된 손주가 딸기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올 1월부터

일주일에 1kg 한 상자씩 사다가 갖다 주고, 우리 집 냉장고에도 채우고,

냉장고에 사다 놓았다가 손주가 오면 주곤 하였다.

 

아마도 3월까지 손주가 먹은 딸기 양만 20kg 될 것이다.

요즈음은 놀랍게도 한자리에서 500g 한팩을 먹는 것도 보았다.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

 

이제 3월 말이 되니 딸기가 맛이 없어지고 있었다.

제철에 만들면 좋았겠지만 올해는 딸기값이 내리지를 않고 계속 고공행진~

그래서 사다 놓은 딸기가 시큼하니 맛이 없길래 딸기잼을 만들기로 하였다.

딸기잼으로 만들어 놓고 식빵에 발라먹으면 그런대로 맛이 있을 것이다.

딸기잼 만들기는 겁나 쉽잖아~^^

딸기잼 만들기

만든 날: 2022년 3월 27일 일요일

 

재료 준비

딸기 500g 두팩, 설탕 한 컵

 

-딸기의 꼭지를 따고 찬물에 헹구어 준다.

-씻은 딸기를 통째로 냄비에 넣고 설탕 한 컵을 부어주었다.

-딸기가 끓기 시작하면 주걱을 이용하여 으깨준다.

처음에는 으깨기가 힘들지만 끓일수록 쉽게 으깨진다.

-으깬 상태에서 40분간 뭉근하게 졸이면 딸기의 양이 1/2로 줄어든다.

끓이는 동안 한 번씩 저어주어야 타지 않는다.

-30분 끓인 상태~

-40분 정도 끓인 상태~

수분이 줄면서 색이 더 예뻐지고 반질반질해졌다.

-설탕을 더 넣으면 달달한 딸기잼이 되고, 쫄깃한 잼이 되어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하다.

-두 개의 통에 나누어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였다.

 

김서방과 같이 아침으로 먹을 토스트에 바를 거라서 달지 않게 하려고

설탕 한 컵만 붓고 만들었다. 만들어 놓고 보니 발그레한 색도 이쁘지만

향기로운 딸기향이 기분 좋게 스며들었다.

생딸기는 1kg이었는데 딸기잼 양은 조그만 반찬통 두 개를 채우지 못했다.

아무리 적어도 3개의 통은 만들었어야 아들 둘에게 한 개씩은 줄 수 있을 텐데~

 

아무래도 저녁나절에 마트에 나가서 시든 딸기라도 한 박스 들고 와서

조금 더 만들어야 할 듯~

손이 작으니 일을 두 번 하게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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