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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미역오이초무침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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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반찬인데도 끼니때만 되면 매일 반찬 걱정을 해야 한다.

점심에 먹던 반찬을 저녁에 똑같이 내놓으면 뭔가 성의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한 가지라도 새로운 반찬을 준비해서 올려놓으려고 머리를 짜낸다.

이번엔 미역 오이 초무침을 만들어서 먹었다.

오이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물미역의 아삭한 맛이 새콤한 맛과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오이와 미역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대표적인 식재료들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맛도 있고 영양가는 뛰어난 이들은 우리의 밥상에 자주 등장한다.

미역은 저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은데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여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단백질을 비롯하여 비타민 A, K, C, B군 등이 풍부하며 각종 미네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오이는 95%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뇨작용이 탁월하다.

지방이 없고 소량의 탄수화물과 다량의 칼륨과 마그네슘, 비타민K가 들어 있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고, 장내 독소 제거를 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두 가지를 섞어서 미역 오이 초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더욱더 좋겠지~^^.

 

미역 오이 초무침 만들기

 

재료

물미역 한 꿰미, 오이 한 개, 다진 마늘, 고추장,

식초, 물엿, 설탕, 통깨, 진간장 2 수저, 참기름

 

1. 물미역을 끓는 물에 넣고 30초 정도 데친다.

2. 물미역의 머리 부분까지 끓는 물에 넣어서 초록색으로 변하면 꺼내어 찬물에 식힌다.

3.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소쿠리에 바쳐서 물을 빠지도록 한다.

물미역의 머리 부분을 잡고 찬물에 넣었다 뺐다 하면 미역 사이에 있던 이물질들이 빠져나온다.

두세 번 반복한 후 가위로 미역의 머리를 잘라낸다. 그리고 미역을 한 줄기씩 잡아서 헹구어내면 

깔끔하게 헹구어 낼 수 있다.

4. 물미역을 소쿠리에 바쳐놓고 물이 빠질 동안 초장 양념을 만든다.

*미역이 들어가는 음식에는 파는 넣지 않는다. 파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한다.

*초장 양념 만들기: 고추장 2 수저, 진간장 2 수저, 설탕 1/2 수저, 물엿 1 수저, 다진 마늘 1/2 수저

식초 3 수저, 참기름 1 수저, 통깨 등을 넣고 섞어놓는다.

 

5. 오이를 반으로 갈라서 어슷하게 썬다.

6. 미역을 한 손으로 길게 잡고 한 손으로 쭉 훑어내리면 미역에 있던 물기가 쭉 빠져나온다.

물기를 제거한 미역을 5cm 길이로 자른다. 미역은 너무 많아서 3줄기만 사용하였다.

7. 양념장에 오이와 미역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식초와 설탕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면 된다.

먹어보니 새콤하면서도 달콤하니 간도 맞고 맛있게 무쳐졌다.

반찬이나 탕을 끓일 때 중간에 간을 보지 않았는데도 마지막에 간이 딱 맞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엄청난 요리 고수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하산할 때가 되어가나 보다.

계량컵이나 계량스푼을 사용하지 않아도 대충 눈짐작으로 넣으면 맛이 난다.

ㅋㅋ~ 자화자찬!?

이렇게 무친 후 접시에 담아 보았다.

저녁상에 올리자 김서방(남편)이 미역 오이 초무침하고만 밥 한 그릇을 비워낸다.

다른 반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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