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블로그에 대방어 활어회 및 숙성회를 올렸었다.
13kg 대방어를 경매받아 회를 떠서 받아본 것이 가장 큰 접시로
4개 접시였고 어찌나 두툼한지 2~3점만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
초대한 지인들이 먹다 먹다 남은 것은 싸서 보내기까지 했는데도
우리 가족들이 먹고 남은 것은 내가 처리해야 됐다.
남편도 더 이상은 안 먹는다고 하여 나 혼자 매끼마다 먹다가 질리기도 하고
신선도도 떨어져서 결국은 튀김을 해서 먹어보기로 하였다.
대방어 튀김은 처음 해보는 것이지만 일반 튀김 하는 대로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크게 생각하지 않고 저녁 메뉴로 시도하였다.
대방어 숙성회 튀김 만들기
재료 준비
먹다 남은 대방어 300g
밑간 양념: 소주 반잔, 후추, 소금, 굴소스 1 티스푼
튀김 피: 밀가루 두 수저, 계란 2개, 빵가루 100g
- 방어회에 소주 반 컵과 소금 1 티스푼, 후추, 굴소스를 넣고 살살
섞어준 다음 30분 정도 재워둔다.
-계란 2개를 깨서 소금 한 고집을 넣고 잘 풀어놓는다.
-쟁반에 빵가루를 준비해놓는다.
-우묵한 팬에 식용유를 부어 온도를
맞추고 빵가루를 떨어뜨려서 금방 떠오르면 튀기기에 적당한 온도이다.
- 방어회에 계란물을 입힌다음 빵가루를 입혀서 기름에 살그머니 넣는다.
퐁당 넣어버리면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심조심~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서 반대편을 튀겨준다.
방어회 튀겨지는 소리가 지글지글, 고소한 냄새는 집안에 가득~
우선 한 접시 튀겨서 방금 퇴근한 남편의 간식으로 갖다 주었다.
맛이 없을까 봐 찍어먹으라고 종지에 진간장 한수저, 식초 한 방울,
겨자소스를 조금 짜서 같이 곁들여 주었다.
방어회 튀김을 먹어보더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잘 먹는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한 접시에서 한 개 남기고 다 먹었다.
먹고나더니 느끼하다고 하면서 비린내도 조금 난다고 하면서
더 이상 안 먹겠다고...
나도 한 개 먹어봄.
그런대로 먹을만하였지만 맛이 엄청나지는 않았고 있으면 먹고,
없으면 마는 특별하게 방어회 튀김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나지 않을 듯 ㅎㅎ
역시 방어회는 회를 떠서 2~3일 내에 먹는 것이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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