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임플란트 이식하느라 고생이
매우 많은 나는 뼈를 이식한데다가
어금니가 부재한 관계로 씹지를 못하여
부드러운 음식만을 골라서 먹고 있는 중이다.
고생도 고생이지만 이럴때 살도 빠져주면
최고의 기쁨일진대~ㅎㅎ
이런 엄마를 딱히 여긴 아들이 마켓 컬리에
즉석조리식품을 골고루 시켰다.
요리의 노동에서 벗어나 몸을 덜 피곤하게
하라는 뜻으로 생각했다.
마라탕, 밀푀유나베, 감바스알아히요,
순댓국, 곱창전골 등등 많이도 시켜서
냉장고 안이 순식간에 꽉 차 버렸다.
제품 포장에 있는 완성요리의 사진이
예쁘기도 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일요일 저녁을 이것으로 정했다.
물론 남편에게는 다른 음식을 줄 생각이다.
빵 종류로는 식사를 하지 않는
옛날 사람이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음식인 데다 조리법도 처음인지라
레시피를 읽으면서 하나하나 준비해나갔다.
감바스알아히요 레시피
1. 우선 바게트 빵부터 1cm 두께로
어슷하게 쓸어 놓았다.
2. 다시 씻은 마늘은 꼭지 제거 후 블랙 올리브,
방울토마토와 함께 반으로 갈라놓는다.
보내준 용기에 준비를 하였다.
4. 뜨거운 프라이 팬에 바게트를 올리고
앞뒤로 1분씩 노릇하게 굽는다.
빵의 양이 많았다.
5.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 마늘, 건고추,
새우, 문어 순서로 넣고 익혀주었다.
6. 새우가 익으면 약불로 줄이고 방울
토마토와 케이퍼, 올리브를 넣고 1분간
더 익혀주었다.
7. 팬에서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야 하는데
커다란 접시에 옮겨 담은 후 파마산 가루를
뿌려서 식탁에 올렸다.
8. 원래의 비주얼 모습
9. 내가 만든 감바스알아히요 비주얼
비주얼의 차이가 너무 심했다.
근데 어쩌랴 ~~
김서방(남편)은 콩비지찌개에 따끈한 밥으로
아들은 감바스알아히요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원래 #감바스알아히요 레시피대로 했는데
하나 딱 다르게 한 게 있었다.
올리브 오일을 한 봉지 모두 투입해야 했는데
그걸 1/4만 넣었던 것이다. 양이 많은
오일을 보면서 그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아들의 말을 듣고 의문이 풀렸다.
감바스알아히요 먹는 법
"팬에 올리브 오일이 많아야 빵을 적셔서
그위에 새우. 문어. 마늘. 올리브. 케이퍼를
올려서 먹는 거예요"
"근데 오일이 적으니까 먹기에 더 좋아요.
오일이 많아서 느끼했었거든요"
이렇게 만들기를 잘한 것 같았다.
물론 나는 한조각도 먹지 못했다.
물렁한 마늘과 케이퍼를 먹어 보았는데
맛이 괜찮게 느껴졌다.
나중에 다시 한번 해 먹고 싶은
"감바스알아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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