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푸드서울마님죽 이용후기-맛있는흑임자죽(1)

로뎀푸드

1988년 신선죽 전문 생산기업

HACCP 인증 믿음직한 제조과정

제품:한 끼 식사, 간편 간식, 떡류, 빙수재료

브랜드명:서울 마님죽

죽 종류: 호박죽 외 18종 생산

고객센터:1544-6488

로뎀푸드샵: rodemfoodshop.com

 

 

토요일에 배달 온 아이스박스를 개봉하니

색색깔의 7가지 봉지가 냉장되어 있었다.

이것이 무엇인가 정체를 파악하니 큰아들이

주문한 7개의 죽으로 7가지 맛을 가진

건강죽이었다. 18개의 죽 중에서 엄마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7가지를 시켰나 보다.

 

죽을 좋아하긴 하지만 여러 종류를 접하진 않았다.

뷔페에서는 주로 단호박죽이 먹고,

죽집에 가서는 주로 흑임자죽을 먹었기 때문이다.

집에서는 전복죽이나 호박죽을 주로 쒀서 

먹는 편이다. 

사정이 그러하니 아들이 시켜준 죽에는 

생전 처음 접해보는 죽들이 있었다.

이 죽들을 보기 전까지는 로뎀푸드라는

기업이 있는지도 몰랐다. 특히 죽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죽이나 마트에서 보는

인스턴트 죽이 나의 죽에 대한 전부였다..

그리고 먹고 싶으면 셀프로 만들면 되는

것이라서 특별하게 죽을 구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었다.

하지만 나의 주변 환경이나 건강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지식들을 알게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다.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내 필요에 의하여

하던지 먹어 던 지 해야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엄마를 보고 있다가

죽 전문회사를 찾아서 주문했었나 보다.

이걸 언제 다 먹으라고 이렇게나 많이

시켰을까 하면서도 가슴속에서 고마운

마음이 뭉게뭉게 올라왔다.

 

" 엄마가 죽을 끓여서 먹으면 되지,

왜 이렇게 많이 시켰어"

이렇게 말하면서 더 많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매번 이 에미를 앞서 나가면서 나의 정곡을

찔러대는 큰아들 때문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로 무슨 말을 더해야 할지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냥 시크하게 한마디 하였다.

"아들아, 잘 먹을게. 고마워"

흑임자죽 한 봉지만 따로 빼내어 냉장고

속에 넣어두었다. 제일 먼저 먹고 싶은 죽은

바로 흑임자 죽이었다. 가끔 죽집에 가서

시키는 메뉴가 흑임자 아니면 호박죽이었다.

특히 흑임자죽의 고소하면서도 검정깨의

독특한 풍미를 좋아하였다.

 

나머지 죽들은 김치 냉장고 속에 나래비를

세워서 일렬로 넣어 두었다.

최소 하루에 한 봉씩 먹더라도 일주일은 먹을

텐데, 한 봉지의 양이 꽤 많아서 두 번에 나누어

먹어도 될 양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오늘 점심으로 흑임자죽 콜이다

 

흑임자 죽 먹어보기

 

1. 흑임자죽을 꺼내어 가위로 봉지 끝을 자르고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봉지의 1/2을 꾹꾹 짜서 넣었다.

2.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을 돌리니

먹기 좋을 정도  따끈하게 데워졌다.

3. 흑임자죽을 대접에 옮겨 담고 쫑쫑 썰은

김치를 깨 내 왔다.

4. 한 봉지 중량은 500g, 열량은 390kcal, 

 흑임자 10% 함유하고 있었다.

흑임자는 물론 중국산이고, 냉장보관이다.

영양성분은 1일 2000kcal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방 39%를 차지했다.

5. 죽의 종류마다 영양분의 차이가 컸다.

 

한수저 막 뜨려 하는데 띵동 울리는 차임벨 소리~

일어나 월패드를 보니 옆집 엄마가

산타마리아 커피를 들고 마실을 온 것이었다.

얼른 남은 죽 봉지를 꼭꼭 짜서 데우니 더도

덜도 아닌 나의 죽대접과 똑같은 양이 되었다.

한 봉지면 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옆집 엄마도 죽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더구나 흑임자죽을 좋아한다고 하니

참으로 잘된 일이었다.

나와 같은 점이 많은 친구이다.

나이도 똑같고, 대학 전공 학과도 똑같고,

고향도 바로 옆동네였다.ㅎㅎ

생각해보면 신기 방통 한 일이었다.

 

둘이 같이 먹으면서 

"죽이 맛있다, 본죽에 가서 먹는 맛과

진배없는데ㅎㅎ" 

솔직한 친구이니 사심 없이 의견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나야 아들이 사준 거니까 엔간하면 맛있겠지만

이 친구야 그게 아니니까 사실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수다 삼매경~

 

흑임자죽에 이어 따뜻한 원두커피를 내려서

마시니 배도 부르고 세상 사는 이야기에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다음번엔 전통 호박죽을 먹을 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