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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돼지고기두루치기 만들기-맛있는포기김치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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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돼지고기두루치기 해먹은 날

-2019년 11월2일 저녁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더 좋아하는 

김서방(남편)이 엊그제  포기김치를 뚝뚝

잘라 넣은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먹고 싶다고

말을 하기에 오늘 저녁 메뉴로 결정을 했다.

소고기 먹고 싶다는 말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고, 돼지고기 아니면 오리, 닭을 좋아한다.

 

하기사 사람의 몸에 좋은 육류를 순서대로

하면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순이라고 하던데 김서방이 소고기를

싫어하는 건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아마도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기준으로 했을 것이다.

소고기의 포화지방이 제일 많아서 해롭고,

오리고기가 불포화지방이 제일 많아서

그나마 인체에 좋다고 한다.

좋다는 것으로만 먹으면 좋겠지만 사람의

마음이 어찌 마음대로 돼야 말이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기피하는 바람에 산지 가격도 폭락하여

돼지 사육농가들이 울고 있는 현실이다.

마트에서도 가격을 다운하여 팔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고기를 구입하는

사람은 나 한 명뿐이었다.

 

저녁시간 한참 전이라 그런지 아니면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장 보러 나오신

분들이 없어서 한산했다.

넓은 매장에 손님이라고는 나 포함해서

4~5명 정도가 전부였다.

 

나도 돼지고기 앞다리살(두루치기용) 2근과

대파 한 단, 쑥갓 한단, 콩나물 한 봉지를

사서 쏜살같이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바로 조리 준비 시작~

 

돼지고기 두루치기 조리하는 법

 

1. 돼지 2근을 큰 양푼에 쏟아부었다.

앞다리살이라 껍질 부분 외에는 모두 살이다

2. 1번에 각종 양념을 넣고(소주 2 수저.

고추장 3 수저. 진간장 3 수저. 꿀 1 수저.

물엿 2수저. 마늘 2수저. 생강가루 1수저)

 

조물조물하여 두 시간 정도 재워놓았다.

김치를 넣기에 양념을 약하게 하였다.

 

3. 양파 1개, 대파 2 뿌리 정도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해놓는다.

 

4. 커다란 프라이팬에 식용유 1수저를 두르고 

재운 고기를 넣고 중불에 반 정도 익힌다.

5. 4에 포기김치 한쪽을 꺼내어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고기와 섞으면서

볶아준다. 김치를 처음부터 넣으면

씹는 맛이 없어진다.

 

6. 김치와 고기가 다 어우러지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살짝 볶아준다.

7. 다 익었다. 단 것을 좋아한다면

설탕을 한수저 더 넣어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수저를 넣어

음식의 풍미를 더한다.

 

**돼지고기 두 근을 재웠지만 둘이 먹을

거라서 1/2인 한근만 조리하였다**

 

돼지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포화지방산의

양이 적고 체내 흡수가 잘 안되며, 체외로

배출이 되어 체내에 쌓이는 양이 적다고 한다.

우리의 주식인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전환할 때 필요한 티아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많이

먹어줘야 할 듯...

 

또한 돼지고기는 성질이 찬 음식으로

여름철에 먹으면 몸의 열기를 내려주기에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여름휴가철에 마트의 삼겹살이 불티나게 

팔리고 가격 또한 제일 센 것을 보면 

우리의 몸이 본능적으로 돼지고기 및

삼겹살을 원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이 가을에 먹으면 또 어떠하리~

김치 돼지고기 두루치기는

언제 먹어도 진리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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