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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고무나무 키우기/고무나무 물꽂이/고무나무 삽목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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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친구 집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베란다에 놓인 예쁜 식물들을 구경했다.

친구가 키우기 쉬운 식물이니 키워보라고 하면서 작은 고무나무 줄기를

하나 주었다. 약간의 뿌리도 나있었다.

집에 가지고 와서 작은 그릇에 2~3일 담가놓았더니 뿌리가 더욱 무성해졌다.

앙증맞은 두 개의 연두색 잎사귀가 엄청 귀엽다.

물에 꽂아서 뿌리가 나게 하는 것을 물꽂이라고 한다.

잘라서 흙에 바로 꽂아도 잘 살만큼 생명력이 왕성하다는 고무나무~.

식물이나 나무의 이름을 잘 모르는 나에게 낯선 식물을 키우는 일은

이름을 알아가면서 그 식물에 대해 공부도 하고, 생태를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일상이 되고 있다.

이 뱅갈 고무나무는 잎이 크고 넓은 둥근 타원형으로 엽육이 두껍고 생육이 왕성하다고 한다.

잎 빛은 적색을 띤 진녹색으로 이면의 주맥과 일대는 적갈색이나 우리 것은 연두색이다.

새로 나오는 순에는 적갈색의 포를 뒤집어쓰고 나온다가 잎이 펴지면서 없어진다.

잎면은 맥주를 탈지면이나 거즈에 묻혀서 닦아주면 광택이 난다고 한다.

원산지는 주로 열대 지방으로 세계적으로 약 800~200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열대 지방은 가로수로 이용되고, 온대 지방에서는 온실 관엽식물로 이용된다고 한다.

화분 한 개를 준비하여 마트에서 사다 놓았던 흙으로 삽목 준비를 하였다.

화분에 흙을 3/2 정도 채운 다음에 고무나무를 들어 손으로 고정한 후

나머지 흙으로 화분을 채워주었다.

그리고 흙을 꼭꼭 눌러준다음 물을 흠뻑 주었다.

심어 놓고 나니 물꽂이를 하고 있을 당시 아기 같던 모습이 의젓한 나무처럼 보여

마음이 흡족하였다.

옆집 친구가 고무나무는 물만 잘 주면 잘 큰다고는 했지만 마음 한쪽으로는

걱정이 되어 다른 꽃들처럼 식물영양제를 사다가 꽂아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다른 꽃들 옆에 놓으니 다시 아기같이 여린 모습이 보인다.

무럭무럭 자라서 3~4개월 후에는 광택 어린 잎사귀가 두 개 정도는

생겼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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