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민감한 나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는 편이다.
젊었을 적에는 머리숱이 많으니 크게 걱정 안 하고 손에 잡히는 대로 사서 썼는데
50대가 넘어가면서 두피도 예민해지고, 머리도 빠지는 편이어서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것이 아니다.
염색을 하거나 파마를 하고 나면 머리카락이 쑥쑥 빠져나와 이러다가 대머리 되는 것은 아닌지
태산 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
요 근래 2~3년 동안에 많이 썼던 샴푸는 TS샴푸와 닥터 포헤어 샴푸이다.
TS샴푸는 2년 전까지 썼고, 요즈음 1년 동안은 닥터 포헤어 샴푸를 쓰고 있는 중이었다.
되도록이면 두피에 자극이 안 되는 샴푸를 쓰고 있는데 닥터 포헤어 샴푸도 그런 종류의 샴푸이다.
지난번 롯데슈퍼가 샴푸 할인 판매를 하길래 쭈욱 둘러보다가 '개똥쑥 샴푸'를 발견했다.
참으로 촌스러운 이름이지만 개똥쑥이 사람에게 이로운 식물인 줄 알고 있기에
머리카락에도 당연히 좋을 거야 하면서 2병을 사 가지고 왔다.
물론 새로운 샴푸에 대한 궁금증도 작용~
며칠간 보고만 있다가 닥터 포헤어 샴푸랑 번갈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사용하는 욕실에 따라 때로는 닥터포 헤어, 때로는 개똥쑥 샴푸를 사용하였는데
사용하고 나서의 느낌이 약간 달랐다.
닥터 포헤어는 감고 나서의 머릿결 느낌이 매우 빡빡하여(린스를 안 한다) 손질하기가 쉽지 않았다.
개똥쑥 샴푸는 닥터 포헤어 보다 덜 빡빡하면서 쑥향기도 좋고,
샴푸 후의 느낌이 개운하면서 화한 느낌이 들었다.
샴푸액 색은 연한 초록색이면서 맑은 편이다. 적은양으로도 거품이 풍부하다.
그렇다 보니 나도 모르게 개똥쑥 샴푸로 머리를 감게 되었다.
개똥쑥 샴푸의 특징은 개똥쑥을 담은 샴푸로 들뜬 두피의 각질을 편안히 잠재우면서
깨끗하게 두피를 정화한다고 한다.
또한 두피에 해로운 7가지 성분을 무첨가 하였다고 한다.
실리콘/파라벤/광물성 오일/트리콜로산/벤잘코늄 클로라이드/벤조페논-3/벤조페논 4를
넣지 않았다고 한다.
개똥쑥 샴푸의 용기조차도 자연이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의
포장용기라고 라니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의 마음이 담겨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달동안 2~3일에 한 번은 개똥쑥 샴푸로 머리를 감고 있는데
생각보다 썩 괜찮은 질 좋은 샴푸라는 생각이 든다.
이름은 매우 촌스럽지만~ㅎㅎ
가격은 자세히 생각이 안 나는데 7,5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용량은 500ml~
물론 나는 할인 가격으로 샀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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