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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뚜기 '맛있는 치즈핫도그'로 점심을 때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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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퇴근하던 아들의 손에 마트의 종량제 봉투가 들려 있었다.

무거워 보여서 얼른 뛰어가서 받아 들고 식탁에 풀어놓으니 맥주 6캔, 우유 두 개,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8개, 써니텐, 핫도그 봉지가 들어 있었다.

 

음료수를 꽤나 좋아하는 아들인데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 일부러 사지 않았더니 한꺼번에

많이도 사 온 것이다. 

핫도그는 나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자주사와도 괜찮음~ㅎㅎ

가끔 명랑 핫도그에 들려서 종류별로 사 와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하나씩 꺼내어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꽤 먹을만하다.

오늘 점심은 엊저녁에 아들이 사 온 핫도그이다.

큰 핫도그 봉지 속에 낱개 봉지로 5개가 들어 있다.

어젯밤에 이미 저녁 간식으로 두 개를 데워서 김서방(남편)과 아들에게 하나씩 먹였다.

나는 저녁을 먹고 나면 체중조절을 위하여 간식을 먹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점심으로 하나 먹어보려고 하는 것이다.

3개 남은 것 중에 한 개를 꺼내어 가위로 봉지 모서리를 약간 잘라냈다.

그리고 봉지에 쓰인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20초 동안 돌렸다.

아주 따끈따끈하게 잘 데워졌다. 

 

접시에 담아서 토마토케첩과 마요네즈를 솜씨 있게 뿌렸다.ㅎㅎ

핫도그만 먹으면 좀 느끼하니까 토마토케첩으로 새콤하게, 마요네즈로 고소한 맛을 살렸다.

음 나의 식성이지만 더 맛있다.

 

한입을 베어 물면 핫도그의 고유한 풍미가 느껴지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바로 만드는 핫도그는 빵가루를 입히기 때문에 까실한 맛이 느껴지지만 

오뚜기의 치즈 핫도그는 빵가루가 안 묻어있기에 부드럽게 느껴진다.

 

익숙한 맛, 근데 치즈가 안보였다. 

주욱 늘어나는 치즈를 기대했었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소시지 속에 치즈가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보이지도 않았다.

소시지 속에 눈에 안 보이는 치즈가  들어있는가 보다.

오뚜기 치즈 핫도그를 사 먹을 때는 쭈욱 늘어나는 치즈 핫도그를 상상하지 말아야 한다.

상상하고 구입한다면 반드시 실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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