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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월 17일 우리가족 3명 메디피움 판교점에서 종합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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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붙이진 않았지만 어버이날 즈음에 종합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큰아들이 주는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이름을 붙여야 할 것 같다.

정식으로는 큰아들 회사 찬스로 여기에 필요한 검사 추가~

비용은 아들 부담~

 

큰아들과 작은아들 선물의 차이점은 큰아들은 제목 없이 불쑥불쑥 선물을 주면서

아무런 부연 설명이 없다는 것이고, 작은아들 내외의 선물은 항상 때에 맞추어

명확하게 선물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큰아들의 선물은 아무 때나 받게 되고, 작은아들 선물은 그 때라는 것이

지나버리면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차치하고 이번 건강검진에 아빠와 엄마, 큰아들까지 셋이 한날한시에 같이

메디피움 판교점에서 받았다.

메디피움 판교점

전화번호: 031-1899-0050

주소: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59

종합검진시간: 평일 AM 7:30~PM 4:30

 

우리 집에서는 약 25km이고,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위치했다.

우리는 집에서 아침 6시 40분에 출발하여 7시 10분 정도 메디피움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층에 위치한 종합검진센터로 올라갔다.

 

체온을 잰 후 번호표를 뽑고 내 번호가 불릴 때까지 10분 정도 기다림의 시간~

의자에서 기다리는 먼저 도착한 10명 정도의 대기자들~

기다리는 동안 계속 검진자들이 도착하여 수속을 밟고 있다.

번호표가 불리고 본인 체크하고 사용법과 함께 주황색의 전자팔찌를 채워주었다.

검진복 한벌과 흰 양말 한 켤레, 그리고 슬리퍼~

친절한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탈의실로 들어가서 속옷을 모두 벗고(위대장내시경 신청자만)

검진복으로 갈아입었다. 검진복은  분홍색 체크, 보라색 체크, 갈색 체크 세 가지였다.

난 보라색 체크무늬 검진복~

 

안내대로 나와서 기다리니 검진 전 개인적인 병력.약력상담, 유료 검진항목 확인을 했다.

 

그리고 검진이 시작되었다.

기본 검진 항목은 대부분 2층에서 실시하였다.

신체계측, 시력, 청력, 안저, 안압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 산부인과 검사 및 초음파,

갑상선 및 복부 초음파 검사, 흉부 X-ray, 골밀도 검사, 혈액검사, 구강검진이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검진항목

수면 위. 대장내시경, 유방 초음파, 뇌 MRA, 뇌혈관 CT

기본 검진항목들은 바로바로 체크가 가능했으나 각종 초음파 검사와 구강 검진은

꽤 오래 시간이 소요되었다.

 

검사방식은 한 항목이 끝나면 간호사 선생님이 어느 곳으로 가라고 말을 해준다.

검사 항목에 가서 담당 간호사의 안내대로  팔찌를 갖다 대면 팔찌에 있는 번호를 부른다. 

만약에 대기인원이 많으면 한가한 곳으로 먼저 갔다 오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가장 오래 걸린 것은 위 대장 내시경(50분) 유방 초음파(15분),

복부 초음파(15분), 뇌 CT와 MRA도 20분 정도, 구강검진 (20분) 걸린 것 같았다. 

 

그리고 메디젠 유전자 검사가 5월 말까지 무료라는 말에 신청을 했더니

무려 혈액을 6병이나 뽑았다. 젠장 아까운 내피~

 

내가 신청한 모든 검사가 완료되고 나니까 12: 10분이었다.

아침 7시 30분에 시작하였으니까 총 4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김서방(남편)은 3시간 20분 정도 소요

아들은 4시간 소요

 

일찍 끝난 김서방이 왜 이리 오래 걸렸냐고 투덜투덜~

남자들이 없는 산부인과 초음파에, 구강 검진과 무료 스케일링, 유방 초음파까지

다른 곳에서 받았던 것보다 훨씬 세심하게 자세하게 봐주는 것 같다고 떠들 떠들~

 

초과 검진에 대한 계산도 이미 완료~

건강검진 후에 주던 카페테리아의 죽은 코로나 19 전염방지 차원에서

중단했다고 해서 매우 아쉬워했는데 대신 고소한 단백질 드링크 셀렉스

한 봉지를 줘서 배고픔을 미룰 수 있었다.

 

하기사 전날 3시에 죽을 먹고 아무것도 못 먹었었는데 안 맛있으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바로 출발하여 돌아오는 길에 백운 호수 근처에 있는 산골 보리밥에 가서

나물 비빔밥 둘, 들깨수제비 하나, 감자전 한 개를 시켜서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건강검진 결과는 3주 후에 보내준다고 하였다.

우리 부부의 나이에 맞게 이메일보다는 우편물로 받기로 하였다.

큰 이상이 없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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