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집에 입주한 지 한 달만 있으면 만 4년이다.
입주한 새 아파트는 상당기간 동안 여러 가지 하자를 체크하여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일이 많이 생기지만 그런대로 큰 하자가 없어서 여태껏 큰 수리 없이
잘 지내왔다.
그런데 아들이 새살림을 나가 본인의 짐을 가지고 가면서 옷 정리를 해야 될 필요가 생겼다.
가장 작은방이 드레스룸으로 2단 행거와 1단 행거 두 개가 디귿자로 있었는데
두 개를 빼내고 나니 2단 행거 하나만 사용하면서 이참 이쪽저쪽 방에 흩어져 있는
옷들을 정리해서 옷방 하나를 오롯이 드레스룸으로 정리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웬걸, 아들도 똑같은 생각을 하였는지 에미도 모르게 현대리바트몰에
방 사이즈에 맞추어 시스템 행거 형태를 기역자로 주문해 놓은 것이었다.
아들 살림집에 보았던 시스템 행거가 괜찮더라라고 말 한마디 했더니~~
시스템 행거의 좋은 점이 반 고정이라 옷봉이 휘어지거나 흔들릴 염려가 없는 것이었다.
중간중간 선반이 있어서 가방이나 모자, 개킨 옷의 보관도 가능하였다.
지금 사용하는 행거는 옷 무게로 중간 휘어져 있다.
설치기사님의 두 번의 문자와 두 번의 전화 약속을 거쳐 드디어 시스템 행거가
금요일 아침 8시 20분에 도착하였다.
아침 일찍 설치장소의 물건들을 작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거실로 옮겨놓았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맞이하니 커다란 박스와 장비들을
가지고 들어와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미리 정해놓은 장소가 아닌
반대쪽에 행거를 설치한다고 하였다.
정해놓은 곳은 실외기실 문이 있어서 안되고, 거실 벽 쪽 방향과 창문반 정도를
가리는 기역자 반대 모양으로 설치한다고 하며 괜찮은지 동의를 구하였다.
오케이 했더니 작업 예정시간 30~40분 정도 걸린다며 작업이 다 끝나면
부를게요 하며 집안일하시라고 하며 편안하게 작업을 시작하였다.
운동을 하면서 설치가 끝나길 기다리며 중간에 한번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중간에 조립을 다한 후 모양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았고, 고정장치를 세 개 정도
설치한다고 하면서 동의를 구하였다.
고정장치를 하지 않으면 행거가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시스템 행거이지만 설치를 하고 나니 깔끔하고 튼튼한 것이 마음에 꼭 들었다.
중간에 있는 선반들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존 옷들을 옮기기 전의 텅 비어있는 말끔한 모습~^^
화이트 색상이어서 더 깨끗해 보였다.
들어가는 방문 입구 위층은 치마와 반바지, 긴바지를 걸고
아래쪽은 각종 블라우스들을 걸고,
창문 쪽 행거 위층에는 원피스를 걸고,
아래쪽은 지켓 종류를 걸고,
가운데 높은 행거에는 코트와 긴 옷을 위주로 걸었다.
높은 행거 위쪽 선반에 작은 가방들을 올려놓았다.
전체 사진 거리가 나오질 않아서 시스템 행거 옆모습만 촬영 가능~
흩어져 있던 옷들을 드레스룸에 모으니 옷이 많은 편임.
정리하는 김에 오래된 옷들을 버렸다.
이렇게 드레스룸을 현대 리바트 시스템 행거로 교체하여 옷을 정리하고 나니
묵었던 체증이 쑥 내려간 듯 시원하고 후련하였다.
손주의 장난감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가지고 놀기에 좋아졌다.
이사시 이전 설치도 가능하다고 함.
며느리들이 와서 보더니 너무 깔끔하고 예쁘다고 침이 마른다. ㅋㅋㅋ
갑자기 새집에 입주한 느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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