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65인치 TV 액정, 삼성전자고객센터 AS접수및 기사방문과 공장 입고/AS처리과정/물류파동으로 수리못함 통보받음

지난 10월 10일 일요일~,

20개월 손주가 놀러 왔다.

요즈음 많이 컸다고 가끔 던지거나 두들겨보는 행동을 곧잘 하는 중~.

손주가 가고 난 다음 TV를 켰더니 TV의 오른쪽에 길게 노즐이 생기고,

채널이 전환이 안 되는 현상이 생겨서 약간 당황~

이게 무슨 일~???

B TV도 꺼보고 이리저리 방법을 취했으나 상황은 호전되지 않아 TV와 B TV를

꺼버리고 다음날 방법을 생각하기로 하였다.

11일인 다음날도 마찬가지여서 인터넷 삼성전자 고객센터를 검색하였다.

회원가입을 한 후에  출장 예약 서비스를 클릭하고, AS 받을 제품과

모델명을 입력, 가장 가까운 삼성전자 호매실점을 선택, 고객정보를 입력하였다.

서비스받을 날짜를 클릭하니 가장 가까운 날짜가 14일 목요일 오전이었다.

 

어쩔 수 없이 목요일 오전을 클릭하니 담당 기사의 얼굴과 이름이 떴다.

삼성전자 TV AS 신청 완료~

 

신청 후 3~4시간 후 담당 기사의 전화 확인~

TV 고장인지 BTV 서비스의 문제인지 하나하나 점검을 시켰다.

솔직히 전자기기에 대해서는 문외한인데 전화상으로 이것저것 시키면서

BTV에서 원인을 찾는 것 같기에 '제가 잘 모르니까 출장 오셔서 살펴달라'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리고  D-day인 목요일 오전 9시 10분경에 방문한다는 전화가 왔다.

시간에 맞춰 올라오신 삼성 기사님은 정중한 인사와 함께 명함을 건넸다.

TV를 켜보더니 액정이 깨졌다는 말씀을 하시며 액정만 갈면 된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깨진 부위를 확인시켜 주셨다.

 

디지털 센터로 가면 60만 원 정도인데,

공장으로 들어가면 좀 더 싸게 AS가능~.

 수리기간은 4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큰 탑차가 와서 TV를 가져가야 하니 연락해서 알아보고 다시 전화한다고 함.

 

10분 만에 명쾌히 설명해주고, 가시더니 9시 50분경에 다시 전화가 왔다.

11시 정도 오셔서 TV를 실어가지고 가니 집에 계셔달라는 부탁 말씀~

 

11시 10분 정도에 AS기사님과 다른 분이 같이 오셔서 TV 전용상자에 담아서

간단하게 들고나가셨다. 

수리되면 가져오신다는 말씀과 함께~^^

TV가 떠나고 난 후의  썰렁한 흔적~ㅠㅠ

어쨌던지 TV 안 나오는 원인을 찾았으니 속은 시원하였다.

비용이 들기는 하겠지만 원인을 찾아서 AS를 맡기니 그 또한 시원하였다.

AS기사가 출장 서비스를 나오기까지는 5일이 걸렸으나 기사님 나와서

원인을 파악하고 사후처리를 설명해주고, TV가 공장에 입고되기까지는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손주가 한 건 올린 것 같기는 한데 TV를 치는 순간을 보지 못하였으니

뭐라 말을 할 수가 없고, 다행히 TV 액정만 나갔기에 망정이지

손주가 다치기라도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였다.

 

공장 입고 후 주말 끼고 4일째 되는 월요일~

TV를 가져가신 AS기사님의 전화가 걸려왔다.

코로나 19로 인한 물류 파동으로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부품이 들어오지 않아서

TV를 고칠 수가 없다고 하였다.

수리를 못하면 현재 TV의 가격을 산정해서 현금으로 돌려준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TV의 잔종기간

 TV수명을 9년(108개월)으로 했을 때 구입한 시기부터 수리를 맡긴 날까지

사용기간으로 치고, 남은 개월 수만큼을 계산해서 돌려준다고 하였다.

우리가 3년을 사용했으니 구입금액에서 31%를 제외하고 받는다는 뜻.

 

오늘은 TV를 입고시킨지 열하루째 되는 날이다.

이왕이면 65인치 TV액정이 수리되어 받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