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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플로쥬소가죽보니슬립온 슈즈-러블리 봄.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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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밖으로의 외출이 꺼림칙해지고 있다.

주변의 지인들 만나는 것도 서로 조심중이다.

6시30분에 출근하는 김서방(남편)과 아들을 보내놓고 나면 하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삼가해야 하는 날이면서도 심심한 시간들이 남아돈다.

하루의 일과를 제대로 보낸다고 쳐도 밖의 일정이 없다보니 TV보는 시간이 늘 수 밖에 없다.

아침나절 잠깐 틀었던 TV  K홈쇼핑에서 편해보이면서 굽이 약간있는 플로쥬

소가즉 슈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도 저렴해서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고, 소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구미가 당겼다.

색도 깔끔해보이고 실로 꿰맨 자국이 더 예쁘게 보였다.

조금 있으면 봄인데 새슈즈 하나 구입해서 신고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들고 자동전화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2개월만 있음 봄이니 청바지에 신고 다니면 예쁠 것 같은 화이트를 주문했다.

근데 갑자기 근처에 사는 며늘 쥬니의 생각이 난다.

아~ 쥬니의 것도 하나 사야겠다.

핑크를 좋아하니 러블리 핑크를 한개 더 구입했다.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걱정은 되지만 '안 좋아하면 반품해버리지'하고 저질렀다.

 

결혼전에 옷이나 운동화를 사주면 잘 입어 주던 것이 내눈에 예뻐 보였었다.

그래서 비싼 것들은 아니지만 종종 사서 주고 좋아하는 모습으로 우리도 행복해 했었다.

사준 옷을 입고 거실에서 빙빙 돌아보면서 어떠냐고 물어보는 며늘 쥬니~

딸을 키워보지 않아서 며늘 쥬니의 이런 모습들이 예뻤다.

 

30일에 주문했는데 흰색은 31일 3시경, 핑크는 7시경 도착했다. 

따로따로 도착해서 하나를 빼먹었나하고 생각있었는데, 핑크까지 도착하니

쥬니에게 보여줄 생각에 다시 업이 되었다.

우선 흰색을 뜯어서 신어보니 잘 맞았다.

발이 큰 편이라 245~250 사이즈를 신고 있는데, 245사이즈라서 작을까봐 약간 불안했었다.

약간의 굽이 있어서 안정감이 느껴졌고 흰색이라서 어떤 바지에 입어도 잘 어울릴 듯~

 

며늘 쥬니도 245사이즈이다. 시엄니와 며늘의 발사이즈가 똑같다.

러블리 핑크도 너무 맘에 들었다.

실은 판매하고 있던 핑크가 매진되었다고 러블리 핑크로 구입한건데

핑크보다 더 예쁜것 같았다.

흰색 플로쥬 슈즈를 꺼내어 신고 요리조리 살펴보니 쏘옥 마음에 들었다.

발이 편한 신발이 제일이지만 편안한지의 여부는 두세시간 신어봐야 알수있는 부분이다.

가성비 좋고 색감좋고, 1차적으로는 합격이라 신발장에 고이 올려놓았다.

올해는 화이트 플로쥬 소가죽 보니슬립온슈즈로 시간을 보내볼까나~^^

쥬니에게도 얼른 갖다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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