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직장에서 추석명절 선물로 받아온 것이 바로 청호 소고기 육포이다.
내가 내 돈 주고 사 먹지는 않지만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좋은 물품이 육포이다.
왜냐하면 소고기 육포라는 것이 생활에 그다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보통 술안주나 간식으로
먹는 것이기에 육포 한 봉지를 10,000원 넘게 주고 사기에는 얼른 손이 안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포를 받으면 반가운 마음이 든다.
있으면 먹어서 좋지만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고급 간식 소고기 육포~
나의 생각으로 보면 육포는 사치품에 속하는 편이다.
박스의 겉포장으로 보면 육포의 개수가 10개 정도는 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으나
모두 꺼내보니 6개가 들어 있었다.
'아~ 네 개 더 넣어서 10개 채우지' 하는 생각을 속으로 하면서 속으로 쑥스럽게 웃었다.
ㅎㅎㅎ
선물로 받았으니 그 자리에서 맛을 보는 것이 예의~^^
유효기간은 21년 9월 21일까지이지만 뭐 그때까지 가기나 할까~
낼모레면 다 없어질 것을~ㅎㅎ
중량은 60g~
하나를 뜯어서 손으로 찢으려고 하니 제대로 찢어지지가 않았다.
할 수없이 반은 손으로 찢고, 반은 가위를 사용해서 찢었다.
한 접시는 김서방(남편)에게 갖다 주고, 한 접시는 아들에게 갖다 주었다.
나는 임플란트를 하는 중이라 딱딱한 것을 되도록 피하고 있다.
치아가 정말 소중한 것임을 요 1년 동안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아직 육포를 씹어보지 못했다.
일요일에 잠깐 들리러 온 작은 아들 손에 와인 안주로 먹으라고 2개를 들려 보냈다.
이제 남은 3 봉지는 아꼈다가 추석명절에 온다는 막내동생 내외와 함께 먹어야겠다.
이번 추석명절에는 우리모두 고향에 가지 않기로 한 것이다.
맛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육포의 향이 구수하고 침이 고이는 것이 맛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두 남자?~
맛이 좋다고 한 접시를 순식간에 치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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