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맛있는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봉담 융건릉 앞에 있는 해장촌으로 갔다.
작년 겨울인가 '맛있는 녀석들'의 뚱 4가 봉담으로 달려가길래 어느 맛집인지 끝까지 시청~.
갈비(선지) 해장국과 곱창 해장국, 삶은 선지 등을 푸짐하게 내어주고, 맛있게 먹는 뚱 4의
모습이 인상이 깊어서 김서방(남편)에게 한번 가보자고 했었는데 어제가 바로 그날이었다.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 차에 태우고 봉담으로 달려갔다.
우리 집에서는 11.5km 정도이고, 15분 정도 걸렸다. 처음 가는 식당이라 길을 못 찾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봉담의 유명한 관광지 '융건릉' 바로 앞에 위치해있었다.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한국인의 밥상'과 앞뒤로 붙어 있고, 넓은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주차를 하고 둘러보니 약간은 허름해 보이는 건물~. 현관문에 붙어있는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식당 안은 꽤나 넓은 편이었고, 12시가 안된 시각이었는데 반 정도에 손님들이 앉아있었다.
칸막이가 되어있는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였다.
곱창 해장국 하나와 갈비(선지) 두 개를 시키고 기다리니 밑반찬이 세팅이 되고,
2~3분 정도 지나니 해장국이 나왔다.
곱창 해장국~
갈비 해장국~
삶은 선지 한 보자기~
남편이 곱창 해장국 한수저, 갈비 해장국 한수저 떠서 맛을 보더니 본인 입맛에는
곱창 해장국이 좀 더 낫다고 하였다.
남편과 나는 밥을 말아서 먹고, 아들은 밥 따로 국 따로 먹는 중~
사진상으로는 소담해 보이는 비주얼이나 실제로 보면 매우 조촐한 해장국이었다.
조촐함에 비해서는 가격은 비싼 편~
일부러 멀리까지 와서 먹기에는 시간낭비에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의 맛에 이 가격이면 집 앞에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괜히 봉담까지 와서 먹었다는 푸념 아닌 푸념을 들으면서 돌아왔다.
맛있는 녀석들의 뚱 4한테 속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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