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장의 계절도 벌써 많이도 지나 2월인 지금 김치냉장고 속의 김치는 신내가
풀풀 나서 부침개나 만두소, 김치찌개 외에는 활용도가 없어지고 있다.
유난히도 신김치를 못 먹는 나는 신김치 냄새만 맡아도 몸서리가 쳐진다.
신김치 좋아하는 김서방(남편)도 요즈음은 신김치보다는 생김치를 더 잘 먹는 편이라서
금방 담근 배추김치를 사야지하고 벼르고 있었다.
지난번 TV 채널을 돌리는데 공영 홈쇼핑에서 갓 담은 배추 포기김치를 판매하고 있었다.
요리연구가 유정임 명인의 이름을 딴 배추김치였는데 주문하다가 매진이 되어 버렸다.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라고, 김치를 못 사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1주일이 지난 후에
다른 콘셉트로 배추김치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래서 매진될까 봐 얼른 주문을 했다.
배추 포기김치 8kg, 총각김치 2kg, 단호박 백김치 3kg로 구성된 세트였다.
1/26일 화요일에 주문했는데, 금요일에 도착하여 조심스럽게 언박싱하였다.
박스를 여니 싱싱한 김치 냄새가 올라왔다.
종류별로 담긴 김치 봉투가 3개~
김치통에 차곡차곡 넣어서 김치냉장고로 직행~
되도록이면 생생하게 오래 먹을 수 있도록, 천천히 익을 수 있도록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갓 담은 배추김치와 찰떡궁합은 바로 돼지고기 보쌈이다.
남편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니 냉장고에 있던 돼지고기를 꺼내어 삶아서 썰어 놓았다.
어렵게 구한 두껍데기 보쌈~
배추김치를 썰어놓고, 연하면서도 아삭한 총각김치를 꺼내놓았다.
총각김치는 국물에 씻겨져서 허옇게 보였지만 맛은 괜찮았다.
싱싱한 배추김치에 두껍데기 보쌈을 올려 먹으니 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고기의
쫀득한 식감이 입맛을 돋워 주었다.
오늘도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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