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는 주식투자~
주식방송을 보다가 모르는 용어가 있으면 인터넷을 찾아서 하나씩 알아가면서 익히고
있는데 스스로 알아가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인터넷을 찾아보아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남편과 아들에게 부연 설명을 해달라고 하는데
이것도 한두 번이지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가끔 기분이 언짢은 일도 생기기도 한다.
두 남자 공대 출신에 은행 근무 출신이고, 나는 문과 출신 ㅠㅠ
그러다가도 주식이 올라서 매도했을 때 15% 이상 수익이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설명해달라고 쫓아다니면서 재미있게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6개월 차 초보이다.
오늘은 주식 예수금과 증거금, 미수금에 대해서 공부해보았다.
6개월 전 증권계좌에 입금을 하고, SK이노베이션 주식을 매수하면서 분할 매수를 하고
있었다. 처음 10주는 문제없이 주식주문이 되었으나 두 번째 주문할 때는 증거금이 부족
하다는 알림이 뜨면서 주문에 실패했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한번 시도해보았으나 똑같이 실패하였다. 분명히 계좌에는
잔액이 남아있는데 증거금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더입금하라는 알림이 자꾸 뜨는
것이었다. 할 수 없이 부족하다는 만큼 더 입금하고 주문을 하니 주문이 체결이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몰라도 너무 몰랐던 나이다.
어떻게 주식을 해보겠다는 용기가 났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아찔~ㅠㅠ
자 그럼 여기서 하나씩 짚어가면서 알아보자.
주식 예수금이란, 내가 주식을 구입하려고 계좌에 넣은 금액을 의미하며, 아직 매매결제
대금으로 사용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 이 예수금을 가지고 SK 주식 10주를 구입한
것이다. 내가 살 때만 해도 비싸서 한 주당 135,000원을 주고 구입하였다.
이번엔 주식 증거금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증거금이란 주식거래에 있어 고객이 주식을 매매할 경우 약정대금의 일정 비율에 따라
해당하는 금액을 미리 예탁해야 하는 금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식거래를 하게 되면 종목마다 증거금률이 표시되어 있는데, 보통 40% 이지만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증거금률이 40%인 B라는 종목을 100만 원의 예수금으로 매수한다고 하였을 때,
매수금액의 40%인 40만 원을 증거금으로 먼저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주식의 거래시스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주식은 매매한 날을 포함하여
3 영업일에 결제가 이루어지게 된다. 매수이든, 매도이든 마찬가지이다
한번 더 부연 설명하자고 하면
D-day인 오늘 100만 원의 예수금으로 증거금률이 40%인 B라는 종목을 매수하면 ,
오늘 100만 원의 40%인 40만 원이 선 출금되고, 나머지 60%인 60만 원은 D+2일인
3 영업일에 출금이 된다는 것이다.
미수금이란 결제일 전에 예수금에서 증거금을 빼고 남은 금액을 말한다. 상환일에 남은
금액을 납부하지 못하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미수금으로 주식거래는 할 수 있지만 2일 뒤 남은 주식금액을 결제하려면 입금을 하여
부족한 미수금을 충당하여야 한다.
6개월 전에 주식 주문을 할 때는 이 용어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예수금을 많이 넣고
주문이 용이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금은 척이면 척, 대충만 보아도 주문이 될지 안 될지 알게 되는 경지~ ㅎㅎ
뭐든지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해봐야 체득이 되는 것이다. 처음 한두 번은 어렵지만
세 번째부터는 쉬워진다는 사실~
수익도 나보고 손실도 나봐야 진실로 주식을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수익의 기쁨과 손실의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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