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적부터 군것질을 좋아했었다.
밥은 안 먹어도 과자나 빵, 떡 종류를 좋아해서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밥보다는 주전부리로
손이 가곤 했었다. 군것질을 좋아하다 보니
시장을 보게 되면 과자 두 세 봉지는 꼭 카트 안에
들어 있었는데 그중에서 하나는 포테이토 칩이었다.
포테이토 칩 중에서도 프링글스 감자칩을
좋아했었다.
엄마가 군것질을 좋아하니 아이들도 좋아했다.
그런데 그것이 글쎄 다른 감자칩보다는
가격이 센 편이어서 없는 살림에 프링글스
3통 만 사도 훌쩍 10000원이 되어버리는
황당한 시장보기가 되어버리곤 해서
세일할 때만 사곤 했었다.
평상시에는 3000 원하던 것이 세일할 때는
단돈 1000원에 판매하였던 것이다.
그것도 무한정이 아닌 개수 제한 판매였었다.
마트도 큰맘 먹고 프링글스 세일을 하는 거라
1인당 2개밖에는 살 수 없게 했던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루 사가라고 그렇게
정한 것인지도 모른다.ㅎㅎ
감자칩은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그렇게 좋아하던 프링글스 감자칩의
할인 판매가 눈에 보이지 않게 되자
감자칩에 대한 관심이 없어져 갔다.
그러던 중 이마트에 진열된 노브랜드
감자칩을 보았는데 단돈 천 원이었다.
종류별로 두 개씩 집어서 쇼핑 바구니에 넣어
계산을 하였다. 원래는 네 가지가 있었는데
오리지널 감자칩은 대부분 나트륨 양이 많이
들어있어서 먹기가 부담스러워서 사지 않았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프링글스 맛과
거의 비슷하였다.
아니 프링글스 감자칩보다 더 입맛에
맞는 것 같았다.
오리지널을 뺀 김&고추냉이 향, 샤워크림&어니언,
자색 고구마칩 세 가지이다.
이 중에서 나트륨 양이 가장 많은 것은
샤워크림&어니언이고,
탄수화물 양은 세종류 거의 비슷하고,
단백질 양도 세종류 거의 비슷하였다.
당류는 자색 고구마칩이 가장 높았다.
개인적으로 달콤한 자색 고구마칩을 가장
좋아하지만 부드러운 샤워크림&어니언도
잘 먹는 편이다.
김&고추냉이 향은 고추냉이의 맛과 향이 강해서
기피하는 맛으로 고추냉이를 아주 좋아하는
김서방(남편)이 좋아하는 맛이다.
감자칩의 내용량은 총 110g이며, 칼로리는
505kcal~545kcal로 종류마다 약간 다를
뿐 대동소이하다.
어차피 군것질로 먹는 과자에 영양가를
따져서 무엇하랴마는 조금이라도 몸에 좋은 것을
따지는 우리네 군상들~
내 입맛에 맞는 주전부리를 골라 먹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버린다면 그 또한 입에 좋고 몸에 좋은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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