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겨울은 석류의 철인가 보다.
요사이 마트에 가면 매대에 탐스러운
빨간 석류가 가득 쌓여있다.
석류의 호불호를 떠나서 빨간 색깔이
한 무더기 쌓여 있으니 당연히 눈길이
그쪽으로 간다.
보는 순간 '예쁘다', '사고 싶다'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된다.
참으로 유혹적인 색을 가지고 있다.
가격도 다른 해보다 저렴한 편이다.
다른 해에는 두 개만 사도 만원이었는데
올해는 5개 만원이다.
크기도 엄청 크고 품질도 아주 좋아서
빨간 껍질을 쪼개 보면 빨간 알맹이들이
알알이 들어 있다. 석류의 방방마다 꽉 차게
들어있는 보석 같은 석류 알갱이들~
한알 꺼내어 입에 넣고 깨물면 톡 하고
터지는 알갱이~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싸고
달큼한 향기가 일품이다.
그동안은 너무 비싸서 조금씩 사 먹던
석류를 올해는 자주 구입해서 먹고 있다.
5개만 사도 일주일 동안 충분하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가격이 쌀 때 많이 먹어두어야 한다.
그래서 11월부터 석류를 넣은 야채주스를
만들어서 김서방에게 주고 있었다.
보관성도 뛰어나 실온에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재여놓아도 된다.
오늘은 석류주스를 만드는 과정을 올려보려 한다.
여성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어서 중년 이상
여성들이 필히 먹어야 하는 식품군이면서
남자들에게도 매우 좋다는 석류~
저녁에 퇴근해서 돌아온 김서방(남편)에게
주스로 만들어서 한 컵씩 먹이고 있다.
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
김서방의 과일 야채 주스는 철에 따라
재료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석류주스 만들기
재료: 석류 1/4개, 딸기 5개, 양배추 100g,
사과 큰 것 1/4개, 냉수 한 컵, 프리바이오틱스 1봉
1. 석류를 씻어서 꼭지 부분을 자른다.
2. 하얀 속껍질을 따라 칼집을 넣는다.
칼집을 넣은 부분에 힘을 주어 반으로 가른다.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 잘라도 되는데 알맹이가
잘려서 과즙이 줄줄 흐른다는 단점이 있다.
3. 조금씩 뽀개가면서 알맹이만 발라낸다.
4. 석류와 사과 딸기 양배추를 준비한다.
딱 한 컵 분량으로 더 많이 만들면 좋겠지만
쥬서기의 양이 딱 1인용이다.
5. 쥬서기에 석류와 물 한 컵을 넣고
30초 정도 돌린다.
6. 돌린 다음 컵에 주스만 살짝 따라주면
갈리지 않은 석류씨만 남는데 버린다.
씨에 에스트로겐이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하지만 먹을 때 목에 걸린다.
이가 튼튼하다면 씹어 드셔도 무방~ㅎㅎ
6. 쥬서기에 딸기, 양배추, 사과를 넣고
석류 물을 부은 다음 30초 정도 갈아주면
변비에 좋고 몸에 좋고 색깔도 예쁜
분홍색 석류주스 완성이다.
토마토와 딸기가 석류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기도 하지만 딸기를 넣으면 향이 더 좋고
단것을 가미하지 않아도 맛있다~
석류는 예쁘기도 하지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아주 좋은 슈퍼푸드 식품이다.
온화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는 석류는
터어키가 주산지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고흥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고 있다.
내가 구입한 석류는 미국산이었다.
지난번 중국 쿤밍 여행 갔을 때도 구입해서
먹었었는데 껍질과 씨가 하얀 빛깔로 맛이
떨어졌었다.
석류의 효능을 알아보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모르고 먹는 것보다는 알고 먹는 것이
효과 두배~^^
1. 석류에는 여성호르몬과 성분이 비슷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천연 호르몬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내 남편 같은 경우는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기에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탄닌,
코엔자임 Q10, 리코펜, 비타민E와 C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2.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탄닌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혈관과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 준다.
3. 석류의 에스트로겐은 콜라겐의 합성을
도와서 피부 주름을 완화하여 피부미용을
개선시킨다고 한다.
당연히 콜라겐으로 되어있는 머리카락,
탈모나 백발 예방에도 도움이 되겠다.
결과적으로 석류를 섭취하면 암환자에게는
물론이고 일반 사람들이나 갱년기
여성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면역력이 좋아지면 감기나 각종 잔병치레는
물론 크게 걸릴 병도 작게 걸리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지금 우리가 열심히 석류를 먹고 있는 것은
매우 잘하는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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