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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의왕시 정성담'궁중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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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친구가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헤드(HEAD) 운동화를 소개해주어서 가족들의

운동화를 모두 바꿔주었다. 품질이 좋은 운동화를 싸게 구입하게 해 준 친구가 고마워서

점심을 대접하려고 의왕시에 있는 '정성담'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11시에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비도 구질구질 내리고 있지만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난다는 생각에 개의치 않았다.

 

15분 만에 약속 장소 정성담에 도착하였다.

경수 1번 국도 옆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넓은 편에 속한다. 

이곳은 직장시절에 서너 번 회식을 했던 장소라서 잘 알고 있는 곳이다.

주로 갈비탕, 갈비찜이 주메뉴인 곳~

 

식당 매장도 넓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이다.

친구는 벌써 도착하여 사람들이 없는 안쪽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화장을 하지 않고 만나도 편한 사이~ 친구...

 

궁중 갈비찜을 주문을 하고 간만의 집안 대소사를 점검하는 수다 인사 ㅎㅎ

5분 정도 지나니 반찬 한두 개씩 나오기 시작하였다.

 

우선 보리빵이 한쪽 나왔다.

몸에 좋다는 담백한 보리빵을 손으로 뜯어서 먹다 보니 벌써 없어졌다.

 

그리고 양상추 샐러드와 궁중 갈비찜이 나왔다.~

소자로 시켜서 실제로는 푸짐하지 않은데 사진상으로는 푸짐~ㅎㅎ

기본 반찬류는 배추김치와 오징어젓갈, 깍두기~

기본 반찬은 별로 없는 편이다.

궁중 갈비찜 맛있게 먹으라는 의미~???

어쨌든 궁중 갈비찜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였다.

배가 고프니 음식을 보면 맛있게 보인다. 무슨 조건반사인 것 같다.ㅋㅋ

근데 밥이 없다.

기본으로 나오지 않는 공깃밥은 추가 주문~ㅠㅠ

갈비찜의 가격이 얼마인데 공깃밥이 안 나오다니 기분이 나빠졌다.

친구랑 둘이 툴툴거리며 웃는다.

불을 줄이고 소갈비를 한 개씩 갖다가 덜어서 먹기 시작~

소갈비는 연하고 달달하니 잘 넘어갔다.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는 달게 하지 않는데 밖에서 먹으면 달아도 열심히 먹는 편이다.

비싼 돈 주고 먹는 음식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ㅎㅎ

 

갈비찜 국물을 한수저 떠먹으니 국물은 설탕물 같이 달다.

달아도 너무 달은 궁중 갈비찜 국물~

예전에 먹을 때 이렇게까지는 안 달았는데 셰프가 바뀌었나 보다.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도 갈비찜을 다 먹었다.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음에는 궁중 갈비찜 메뉴는 안 시킬 것 같다. 갈비찜 대신 갈비탕을 먹어야겠다. 

밥 포함 42000원~

 

바로 식당 옆에 있는 카페로 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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