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코로나가 19 바이러스가 극성이던 4월에 우리 집 주변 주택가에 횟집이
생기길래 잠깐 눈길을 주고 지나치곤 하였는데, 먹는 사람은 없고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만 조금씩 보였다.
궁금해서 알아보니 가게에서 먹는 것이 아니고, 배달과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회 전문점이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식당에 방문하는 것이 꺼림칙하기에 테이크 아웃해서 먹으면
여러 사람들과 접촉할 필요도 없고, 가족끼리 먹을 때나 소규모 가족모임에 테이크 아웃하면
아주 편리할 듯싶었다.
종종 이용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까지 하면 벌써 세 번째 이용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남동생네 집에 갈 때 한번 주문을 했었고 , 퇴근하던 아들이 사 오기도 하고,
어저께 친한 지인이 초대를 하기에 스페셜 모둠회를 주문했다.
3번째 이용하는 것이지만 사진은 오늘 처음 찍었다. 물론 사장님께 양해를 구했다
스페셜 모둠회로 남편이 주문하는 동안 각종 다양한 고기들과 해산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많지는 않지만 6가지의 해산물들~
특이한 모양의 개불과 해삼, 전복, 향긋한 멍게, 가리비와 낙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해산물 뒤에 수족관에는 각종 돔과 병어, 줄돔, 능성어, 농어가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었다.
광어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흰점 무늬가 있는 것이 광어는 아닌 것 같다.
남편에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고 한다.
회는 가끔 먹고 있지만 서너 종류 말고는 제대로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 없다.
광어와 숭어가 같이 들어있는 수족관~
메뉴도 다양했다.
가격대는 1000원대부터 80000원까지, 능성어는 시가로 받고 있었다.
그리고 메뉴판 아래에는 연어회를 넣어둔 냉장 진열대가 있었다.
주황색의 연어회는 볼 때마다 침샘을 지극하는 메뉴 중의 하나이다. ㅋㅋ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
연어회 가격은 양에 따라서 10,000원부터 시작했다.
우리가 주문한 스페셜 모둠회에는 광어와 줄돔, 우럭, 도다리가 들어간 듯하다.
그리고 5마리의 멍게가 들어갔다.
주인 사장님 왈~ 멍게를 많이 드렸다고 치사를 하였다.
20분 만에 회 뜨기가 완료되고 꼭꼭 싸매 준 매운탕거리와 회를 들고 봉담으로 향했다.
15분 만에 도착하니 지인 부부의 격한 환영이 우리를 맞는다. 들고 온 스페셜 모둠회를
건네주었다.
인사를 끝내고 나니 거실 한 중앙에 멋진 상차림이 우리 부부의 눈길을 끌었다.
어찌나 분위기 있게 차려 놓았는지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안 될 분위기이다.
깔끔한 중국술은 물론이고, 고급 와인이 얼음 속에 묻혀 있었다.
우리가 가져온 모둠회도 한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회접시의 중앙에 아기 인삼인지, 장뇌삼인지 4 뿌리가 올려져 있었다.
초대한 부부와 우리 부부, 그 집 아들 다섯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예쁘고 맛있게 준비한 그들 부부를 위하여 열심히 먹었다.
생김에 싸 먹는 모둠 야채 연어회 쌈도 맛있고 스페셜 모둠회도 쫄깃 졸깃 야들야들
씹는 맛이 좋았다.
늦은 시간까지 맛있는 음식과 와인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회 조아'는 거리상으로 가깝고 초대받을 때나, 집으로 손님을 초대할 때 이용하기에 딱 좋아~^^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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