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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뚜기의 '진진짜라'짜장면 ~쫄깃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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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퇴근하는 김서방(남편)의 손에 들려있는 박스를 받아서 보니 라면박스였다.

라면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 또 한 박스를 가져오니 라면에 대한 부담감이

팍팍 다가왔다.

 

김서방은 라면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나는 라면을 싫어한다. 자발적으로는 1년에 두세 번 정도

끓이는 편으로 그것도 정말 먹을 것이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끓이는 편이다.

 

박스를 개봉해서 열어보니 다행히 짜장면이다. 국물이 있는 라면보다는 짜장면이 더 낫다.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4개씩 들어있는 짜장면이 8 봉지가 들어 있었다.

근데 처음 보는 짜장면이라 물어보니 오뚝이에서 새로 출시한 짜장면이라고 한다.

우선 이름이 입에 착하고 감긴다. 작명을 잘한 것 같다.

"진진 짜라" 짜장면~

리듬감이 살아있다.

 

포장지 겉면에'진 짬뽕과 진 짜장이 만난 짜장라면'이라고 쓰여 있었다.

'화끈한 불맛 짜장이 당길 때!' 먹는 짜장면이란다.

우리 남편은 매운 것 못 먹는데...

하지만 오뚝이의 새로운 신제품을 한 박스나 가지고 왔으니 오늘 저녁은 '진진 짜라'

짜장면을 끓여서 먹는 걸로 정하였다.

그것이 신제품을 대하는 예의~^^

 

남편과 둘이 먹을 거니까 3 봉지를 뜯어서 준비하였다. 면발이 굵은 편이다.

보기에도 맛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속품으로는 건더기 수프와 액체 수프가 들어 있었다. 다른 짜장라면에 있는

유성 수프가 없어서 없어서 손쉽게 비빌 수 있을 것 같았다.

 

짜장면 끓이는 방법은 대부분 대동소이하다.

그래도 신제품이니까 나와있는 레시피대로 끓여보기로 한다.

 

우선 냄비에 600ml의 물과 건더기 수프를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이 끓으면 면을 넣어서 5분 정도 더 끓인다.

보글보글 짜장면이 잘 익어가고 있다.

계란같이 생긴 어묵이 개망초꽃의 얼굴처럼 보인다. 귀엽다 ㅋㅋ

4분 정도에서 냄비를 들어서 반 컵 정도의 물만 남기고 따라 버렸다.

4분만 끓이고 1분은 물을 따라 버린 후 볶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 방식~

다시 레인지에 올린 다음 불을 약하게 켜고, 액체 수프 3개를 쏟아부었다.

그리고 짜장면의 물이 면에 다 엉길 때까지 잘 볶으면서 섞어주었다.

국물도 적당하고 반짝반짝하니 보기에는 합격품이다. 만족~^^

두 개의 보자기에 담고 나서 남편을 불렀다.

짜장면 먹어요~^^

큰 거는 남편 꺼, 작은 거는 내 거~

우선 한 젓가락 떠서 먹어보니 달지 않고, 면발이 엄청 쫄깃쫄깃하면서 탱탱하였다.

나에게는 화끈한 매운맛은 아니고 적당히 칼칼하여 좋았다. 그에 비해 김서방은 

매워서 연신 땀을 닦으면서 먹는다. 맛도 있고 면발도 쫄깃한데 자기한테는 맵다고 하였다.

하지만 못 먹을 만큼 맵지는 않다는 말씀~^^

라면 한 봉지에 들어있는 나트륨 양은 1일 섭취량의 1/2 정도이니 적당한 것 같고, 

540kcal를 가지고 있으니 한 개 반을 먹어도 810kcal를 섭취하니 칼로리 과다는 아닌 듯...

이건 전적으로 나의 생각~^^

 

오뚝이에서 갓 출시한'진진 짜라 짜장라면'

한마디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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