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계속 내리는 장맛비~
이래저래 우울한데 김서방(남편)도 퇴근하더니 친구들과 저녁 약속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만들어놓은 반찬도 다 먹고, 새로운 반찬은 만들기 귀찮고
큰아들에게 저녁으로 치킨 먹을까 하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한다.
그래, 오늘 저녁은 순살치킨으로 때우자~
김서방 나가는 길에 같이 1층으로 내려오니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집안에만 있다 보니
비가 오는지 가는지 모르고 있어서 우산을 가지고 내려오지 않았다.
다시 집으로 올라와 우산을 가지고 내려와 빗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작은 우산이라 비가 들이쳤다. 우산을 가슴에 붙이고 한 방울이라도 덜 맞으려고 애쓰면서
농민 마트에 들려서 시장을 보고, 김서방과 함께 썬더치킨으로 갔다.
순살 양념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고 서서 있으려니 주인 사장님이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시라는
말씀을 건네셨다. 의자에 앉아 천천히 둘러보니 치킨집 치고 가게 내부가 엄청 넓었다.
우리 동네에서 엄청 오랫동안 영업을 하셨는데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가격이라고 하셨다.
직접 와서 테이크아웃을 하면 순살치킨 한 마리에 10,000원이었다.
이름 있는 프랜차이즈를 시키면 최소 가격이 17000원으로 알고 있는데 10000원이면
거의 1/2 가격이다~.
다른 메뉴도 많은 편이다. 순살도 있고, 뼈가 있는 치킨도 있지만 가격은 똑같은 듯
10분 정도 기다리니 순살치킨이 완성되어 나왔다.
애벌을 해놓아서 완성 시간이 빠른 듯하였다.
김서방(남편)은 빗속을 걸어서 약속 장소로 가고, 나는 돌아오는 길에 떡집에 들려
콩송편과 절편을 사 가지고 돌아왔다.
저녁을 치킨으로만 때우기는 서운하여 이왕이면 떡과 함께 먹으려고 한다.
큰아들이 퇴근하였기에 썬더치킨의 순살 양념치킨과 떡을 펼쳐놓았다.
원래 먹던 식사시간보다 늦은 시간에 먹게 되니 배가 많이 고팠다.
시장이 반찬이라 맛이 없어도 마구 먹을 판이다.
하나 집어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맛이 있어서 먹다 보니
3~4점 남기고 거의 다 먹었다. 떡과 같이 먹으니 간도 맞고 질리지 않아서
더 잘 먹은 것 같기도 하였다.
요사이 두세 달 사이에 썬더치킨을 두세 번 사 먹은 것 같다.
프라이드, 양념, 치즈 치킨, 간장치킨, 마늘치킨 등등이 있는데 순살로도 주문이 가능하였다.
율전동의 하고 많은 치킨집 놔두고 썬더치킨에 가고 있다.
한번 발을 들이게 되니 계속 가게 되는 마법에 걸렸나 보다.
가격도 싸고 맛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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