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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우리집 세단 7세대 디 올 뉴그랜저 시승기, 뉴 그랜저 2.5 가솔린 익스클루시브 구입후 시승~,역시 세단은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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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끌고 있는 구형 그랜저의 주행거리가 27만 km~

작년 한 해 동안 고장수리한 금액만도 600여만 원정도였다.

거의 1년 동안 고치고 , 부품을 갈다 보니 거의 모든 부품을 갈아치웠었다.

맥없이 들어가는 돈도 돈이려니와 덜덜거리는 차를 타고 다니려니 지켜보는 사람도 불안한데

타고 다니는 사람은 더 불안하여하는 일도 안된다고 투덜투덜~ㅠㅠ

보다 못한 아들이 자동차를 다시 구입하라고 권유하였다.

계속 거절하던 김서방(남편)이 아들의 성화에 마지못해 7세대 신형그랜저 2.5를 신청한 것이 작년 10월이었다.

제네시스와 그랜저를 저울질하던 남편은 아무래도 타보았던 그랜저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던 것이다.

처음엔 가격도 모르고, 언제 출고되는지도 모르고 그냥 신청만 ㅠㅠ

 

신형 그랜저에 대한 무성한 소문과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고친 구형을 타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높은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주문을 취소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우리에게는 호재~^^

 

덕분에 자동차 출고일이 많이 당겨지면서 옵션을 신청하였다.

LPG도 싫고, 하이브리드도 싫고, 3.5는 부담스럽고~

옵션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현대 스마트센스 2 옵션만 선택하였다.

컬러는 좋아하는 어비스 블랙펄로~

 

 

그러던 것이 신청 5개월 만인 1월 말 출고될 때쯤 해서 견적서를 보내주었다.

순수 차량가격만 43,150,000원~

등록비용 포함하면 4,630만 정도

사는 집을 제외하고는 동산으로는 가장 비싼 품목 ㅋㅋㅋ

 

또 하나의 역사적인 팩트는 신차를 처음 산다는 것이다.

뉴그랜저 이전의 차들은 조금 탔던, 많이 탔던 모두 중고차를 사서 탔다.

연비는 비슷하여 복합 7.8~11.7km/L, 출력은 198~300hp 엔진.

차체는 구형 그랜저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이고, 휠베이스는 10mm 리어오버행은 50mm가 늘어났다.

앞으로 운전할 수 있는 기간을 10년으로 본다면 7세대 뉴그랜저 2.5는

김서방 최초의 신차이면서 마지막차가 될지도 모르겠다.

여러 가지 등록을 마치고 출고한 지 2일 만에 신형 GN7을 타고 퇴근을 하였다.

차가 너무 커서 아직 적응이 안 되고, 사용법도 잘 모른다고 불안해하는 남편~

특히 주차할 때의 경보음이 너무 예민하여 주차완료하기 가지 경보음과의 전쟁....

우리 집으로 온 지 이틀 후에 김서방과 같이 시승을 하였다.

새 차답게 반짝반짝거리며 웅장하게 맞이하는 프리미엄급  7세대 디 올 뉴그랜저 2.5~

누가 보면 엄청난 외제차라도 시승하는 줄 ㅋㅋ

어쨌든 우리 집에서는 제일 고급진 자동차이고, 새 차라서 시승하는 기분은 즐겁다.ㅎㅎㅎ

차키의 버튼을 누르니 도어의 손잡이가 앞으로 쭉 밀려 나왔다. 

도어가 불쑥 튀어나와 주어야 열고 탑승할 수 있음.

별거 안닌데도 가슴이 쿵쾅쿵광~ㅎㅎ

 

조수석에 착석하여 이거 저것 둘러보며 새 차의 향기에 흠뻑 취해서 머리가 어질어질~

자동차의 계기판이 영화관의 화면처럼 일직선상에 크게 놓여 있어서 눈이 시원하였다.

대신 화면이 높아서 시야를 가리는 것이 좀 불편했다.

조수석 넓고, 뒷좌석 넓고,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기어가 없다.

대신 핸드폰을 놓으면 무선 자동으로 충전되는 시스템이 있었다 사실 ㅎㅎ

별 사소한 것도 신기방기~^^

 

운전석의 의자는 안마기능까지 있다는데 아직 미사용.

1시간~2시간 동안 연속해서 주행 중 자동으로 작동하는 허리보호기능이라고 하였다.

스티어링 휠이 구형에 비해 작아서 적응이 안 된다는 김서방~

스티어링 휠(핸들)이 전후 좌우 운전자에게 맞춰 조정이 가능하단다.

핸들 좌우에 부착되어 있는 기능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헷갈릴 듯~

 

더구나 기어를 변경하는 기어쉬프트가 핸들 우측아래에 있었는데

작은 손잡이를 돌려서 기어를 바꾸는 칼럼방식이었다.

몇십 년 동안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했는데 아무래도 처음엔 어색할 것 같았다.

편리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이상 야릇한 신기방기한 느낌 ㅠㅠ

밖으로 나와서 자동차 앞부분이다.

오른쪽 펜더에서 왼쪽 펜더까지 통으로 구성된 LED와 넓은 그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범퍼를 저렇게 만들어도 되는가???

자동차 후면의 일명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아주 간결한 한 줄 램프,

심플함과 슬림함의 미학인 듯하다.

차체가 커서 주차하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좀 지나면 적응이 되겠지....

트렁크는 H 마크가 있는 상단 부분을 눌러주면 트렁크가 열리고, 다시 안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닫히게 되어 있었다. 운전석 앞에 있는 버튼을 눌러도 되고,

자동차 키를 사용하여 열어도 되었다.

 

여러 기능을 더 익혀야 비교하기가 용이한데 그랜저를 운전할 일이 없어서 기능 숙지하기가 어렵다.

나중에 대리운전을 위해서라도 그랜저의 새로운 기능을 익혀서 안전 운행에 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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