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김서방(남편)은 퇴근길에 무언가를 들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것이 때로는 살아 꿈틀거리는 낙지이기도 하고, 때로는 주방세제이기도 하고,
때로는 와인과 술이기도 하다.
근데 요즈음에는 주로 라면을 들고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공자로 가져오는줄 오해~ㅎㅎ
조그만 식품공장을 운영하다보니 거래하는 거래처에서 라면을 주문하여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격은 잘 모름~
각종 라면이란 라면은 다 가져오는 것 같다.
특히 삼양식품과 오뚜기식품에서 만드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라면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가~!!!
국물라면, 해물라면, 칼국수 라면, 매운라면, 안매운 라면, 비빔면, 볶음면, 짜장면, 짬뽕면
이루 다 말할수 없는 다양한 맛의 라면들이 엄청 많다.
사흘전에도 짜장면 한박스를 들고 왔다.
오뚜기에서 나온 '짜짱면'이었다. 멀티팩으로 8개봉지가 들어 있었다.
이건 또 얼마나 맛있는 짜장면이길래 갑자기 맛이 궁금해진다.
그동안 오뚜기에서 나온 짜장면중에서 진짜장과 진진짜라를 먹어보았는데 이 '짜장면'은
처음보는 비주얼이었다. 그렇다고 신제품은 아니고 2019년도 나온 제품이었다.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작년에 나온것이니 올해 나온것이나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 신제품이나 다름이 없다.
그래도 라면을 가져오면 한번은 끓여서 같이 먹어보는 예의를 가져준다.
주말의 한끼는 라면으로 때우기~ㅎㅎ
그렇게라도 먹지 않으면 유통기간이 지나서 버려야 하는 사태가 오게 된다.
나눠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수 있지만 앞집 옆집,뒷집까지 나눠주고도 남은것은
처리하지 못하고 버리게 되는 경우인 것이다.
짜장면 끓이는 거야 도가 텄다.
이 짜장면은 스프가 분말로 되어있다.
사실 짜장면 끓일때는 액체스프보다는 분말스프가 훨씬 편하게 느껴진다.
액체스프는 봉지를 뜯어서 손으로 쭈욱 짜서 넣어야 하는데 그때마다 손에 묻어서 불편했었다.
분말로 되어있으면 봉지를 잘라서 냄비에 탁 털어 넣을때 더 편하기 때문이다.
컨셉은 직화로 볶아 맛과 향이 살아있는 진한 짜장면이다.
진짜 불맛이 나는지 먹어봐야겠다.
냄비에 물을 올리고 물이 끓으면 면과 건더기스프를 넣고 5분정도 끓인다.
물을 적당히 따라내고, 분말스프와 오일을 넣고 비벼주면 된다 .
국물이 많다고 생각될때는 1분정도 졸여주면 더 맛있는 짜장면이 완성이 된다.
먹기전에 대접에 담아 찰칵하고 사진을 찍었다.
맛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우선 비주얼은 괜찮았다.
김서방(남편)은 안먹는다고 하기에 한봉지만 끓였다.
호호 불어서 한젓가락을 입에 넣고 호로록~
부드러우면서도 맛이 진하고 뭔가 끌어 당기는 맛이 난다.
이것이 직화의 맛인가~??
호호 불면서 먹다보니 먹는줄 모르게 벌써 다 먹었다.
짜장면이란 대부분 맛이 거기서 거긴인데 먹고 나니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짜장면은 맛있고 안매워서 계속 사먹어도 될 것 같다.
가족들의 의견도 들어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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